기온은 점점 차가워지는데, 서울은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핫하다. 그중에서 명동은 서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곳인데, 보기만 해도 "우와!" 라는 소리가 자동으로 나오는 명동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미디어파사드부터 다양한 먹거리들이 넘쳐나는 명동거리 , 마지막으로 따뜻한 분위기의 명동대성당 까지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서울 데이트코스를 소개해본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미디어파사드
- 서울 중구 소공로 63
- 운영시간:17:00 ~ 22:30
명동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모두가 입을 모아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크리스마스 미디어파사드를 말할 것이다. 백화점의 쌍두마차라 볼 수 있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이 건물의 외관을 크리스마스 느낌의 대형 스케일 미디어 아트로 꾸며놓았는데, 롯데백화점은 다소 심심한면이 있지만 신세계백화점은 클라스가 다르다.
나는 4호선을 타고 회현역 1번 출구에서 내려서 5분 정도 걸었는데 가장 먼저 Macical Winter Fantasy라는 문구가 적힌 포토스팟을 볼 수 있었다. 구관과 신관을 이어주는 도로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는 없지만, 너무 이쁘게 꾸며져 있어서 이곳을 지나치는 많은 이들이 명동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를 보기 전, 이곳에서 간단한 인증샷을 남기기도 한다.
신세계백화점 벽면을 따라 걷다 보면 미디어파사드와 아름다운 조명으로 꾸며진 분수에서 명동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이곳은 메인 포토 스팟이 아니기 때문에 이쁜 사진을 건질 수가 없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인생샷을 제대로 건지고 싶다면, 백화점 반대편, 지하상가 출입구 쪽으로 이동해서 사진을 남기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건물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미디어파사드를 온전히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스팟으로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이쁘게 나오는 곳이다. 다만..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다.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
나도 사람들을 피해 이곳저곳에서 사진 촬영을 시도해봤지만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미디어파사드를 관람하기 위해 명동으로 찾아온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메인 피사체보다는 사람들의 뒤통수만 엄청 찍어댔던 것 같다. 15분 정도 기다린 끝에 사진이 잘 나올만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계속 사람들을 피해서 촬영을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조금은 아쉬웠던 것 같다.
약 5분간 펼쳐지는 명동 크리스마스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는 하루 종일 영상이 재생되는 것이 아닌, 17시부터 22시 30분까지만 진행되니 참고하길 바라며, 사람들을 피해 조금이라도 여유롭게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5시 이후가 아닌 이전에 찾아와서 미리 자리를 잡아놓는 것을 추천한다.
명동거리
- 서울 중구 명동 2가
명동의 풍경을 고스란히 느껴볼 수 있는 곳. 명동역 6번 출구에서 을지로 입구까지 이어지는명동거리다. 이곳은 크리스마스와는 거리가 멀지만 다양한 먹거리들과 기념품, 쇼핑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코로나가 한창 유행했을 땐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여서 정말 이곳이 서울 데이트코스로 추천되는 장소가 맞나 싶을 정도로 한산했는데, 시국이 조금 나아져서 그런지 거리가 어느 정도 회복된 모습이었다.
명동거리는 일본의 오사카가 떠오를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나라의 길거리 음식들을 즐길 수 있었는데 냄새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영동 예술극장 앞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 위치가 그렇게 좋지 못해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명동거리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넘쳐흐르는 알록달록한 조명들이 설치되어 있었다. 안 그래도 화려한 거리에 형형색색의 조명까지 더해지고, 거기에 관광객들이 채워지니 조용했던 거리에 다시 활력이 찾아왔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미디어파사드에서 5분 정도 걸어오면 되니, 명동거리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고자 하는 이들은 꼭 한번 찾아오길 바란다.
명동성당
- 서울 중구 명동길 74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대성당인 명동성당. 주변에 전부 최신식 고층빌딩들이 늘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즈넉한 고딕 양식의 건축 분위기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계단에서 양 옆에 펼쳐진 장미 조명은 명동성당의 포토스팟으로도 유명한데, 이 조명은 김수환 추기경을 기리기 위해 만든 LED 장미 조명으로 약 4,000개가 심어져있다고 한다.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성당 내부로 들어가서 미사를 관람할 수 있지만 저녁에는 개방되지 않기 때문에 아쉽게도 관람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건물 외관 자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자체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명동성당 본관 건물과 주변 야경을 감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서울 데이트코스로 충분해 보였다.
명동성당 반대편으로 보이는 야경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맞은편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 같은데, 저곳에서 내려다보는 명동성당의 뷰는 어떨지 궁금하더라. 개인적으로 성당보다 반대편의 야경이 더 아름다웠음.
다양한 언어로 장식된 크리스마스 인사. 딱히 내부를 관람하지 않아도 외부에서 느껴지는 크리스마스 감성이 어마어마하다. 여기서 읽을 수 있는 언어라고는 꼴랑 3개라니..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
코로나로 인해 명동의 조용했던 상권들도 하나둘씩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고 연말 분위기까지 더해주는 화려한 조명까지 설치되니 축제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조명은 분위기의 근본이랄까? 아무튼, 서울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명동 신세계백화점부터 명동거리, 명동성당까지 빠르게 돌아볼 수 있는 서울 데이트코스를 알아봤다. 이미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려진 핫플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릴 수 있으니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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