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지모리 스튜디오
- 경기 동두천시 천보산로 567-12 니지모리 스튜디오
- 운영시간:11:00 ~ 21:30 (입장 마감은 평일 19:30분, 주말 20시)
- 입장료:1인당 20,000원 (이용 시설이 전체적으로 비쌈)
- 니지모리 스튜디오 주차요금:5시간 3,000원 / 이후 1시간 추가 시 1,000원
- 노키즈존
- 뚜벅이 추천도:★★★☆☆
서울 근교 가볼만한곳이나 동두천 야경 명소 하면 떠오르는 곳이 딱 하나 있다. 바로 니지모리 스튜디오다. 이곳은 비행기를 타고 직접 일본으로 가지 않아도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스팟으로 촬영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이지만 일반인들도 아무런 제약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서울역을 기준으로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 정도 거리라 뚜벅이들에게도 제법 인기가 많은 장소중 하나이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입장권은 인터넷으로도 예매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키오스크로도 발권이 가능하다. 입장료는 1인당 20,000원으로 비싼 편인데 별다른 할인 혜택도 없다.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조금이라도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현장 발권보다는 인터넷으로 예매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입장료가 비싼데도 주차요금까지 별도다. 5시간에 3,000원이고 이후 1시간 추가할 때마다 1,000원이 추가된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찾아올 수 있는데, 1호선을 타고 동두천 중앙역에서 하차한 후 60번 버스를 탑승해도 되지만, 지역 특성상 버스 배차 시간이 매우 나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택시를 타면 7,000~8,000원 정도의 요금으로 동두천 중앙역에서 니지모리 스튜디오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로 입장하면 이곳이 한국인지 일본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오랫동안 일본을 방문하지 못했던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참고로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한국 사극의 거장이라 불리는 고 김재형 감독이 만든 드라마 세트장이라고 한다.
사극을 촬영하다 보면 종종 일본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그럴 때마다 직접 일본으로 가서 촬영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아서 직접 일본마을 세트장을 동두천에 재현했으며 단순하게 일본풍 건물만 설치된 테마파크가 아니라 여러 가지 즐길거리가 가득한 문화단지라고 하며 2012년 미군 훈련장 공여지를 사들여서 촬영용 세트장으로 사용하다가 2021년부터 관광객에게 개방하기 시작했다고 하니,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이제 막 오픈한 셈이다.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입구 쪽 상점가 거리에서는 카페와 식당, 기모노를 대여할 수 있는 렌탈샵을 만나볼 수 있다. 처음에는 그냥 장식용 건물이겠거니 싶었는데 전부 다 실제로 운영 중인 상점이더라.
상가거리는 일본의 분위기, 일본 소도시의 감성을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곳이다. 때문에 이곳에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빈번하게 발견할 수 있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촬영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다.
니지모리 스튜디오에서 남들보다 조금 더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기모노를 대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기모노 대여료는 30,000원 요로이(갑옷) 대여료는 100,000원으로 금액이 살짝 부담스럽다는 게 단점이겠지만 말이다.(뭐가 이리 비싼지..)
기모노를 대여하는 곳 2층에는 일본풍 책방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고서점이 있다. 뮤직비디오에서나 봤을법한 레트로 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기에 인물사진 촬영을 목적으로 니지모리 스튜디오를 찾았다면 고서점을 잊지 마시길!
상점가 거리를 빠져나오면 광장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는 내부로 들어가서 관람할 수 있는 공간보다는 야외를 둘러볼 수 있는 스팟으로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일본식 포장마차처럼 보이는 이곳에서는 야키토리, 오뎅, 타코야끼 등 일본식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상점가 거리의 식당 음식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된다면 이곳에서 저렴하게(?) 배를 채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사랑, 돈, 건강 중 하나의 소원을 빌어보세요.
소원은 반드시 하나여야만 합니다.
일본의 맛이 잔뜩 느껴지는 니지모리 스튜디오 광장의 길을 따라 걷다보면 좌종을 치고 소원을 빌 수 있는 카나우각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터와 맥의 신께 예물을 바치고 정성을 나타내면 사랑, 돈, 건강 중 하나의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모든것이 다 이루어졌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하나는 조금 아쉽다.
카나우각 지붕 처마 끝에는 세 갈래의 물줄기가 호수로 떨어진다. 이게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일본에서는 규모가 제법 큰 신서에서만 물줄기가 흐른다고 한다. 세 갈래의 물줄기는 세 가지 소원을 상징하며 한 가지의 물줄기를 받아서 마시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나? 카나우각의 물줄기는 위생상 마실 수 없지만 일본 신사의 이런 모습까지 니지모리 스튜디오에 표현하다니. 얼마나 정성인 건지.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유일한 카페인 아이노팡야. 이름 그대로 사랑의 빵집이다. 케이크라던지 스콘같은 디저트류보다는 단팥빵이라던지 앙금빵같은 전통식 빵들같은 것만 판매하는게 다소 아쉽긴 했지만 판매하는 음료와 디저트 모두 아이노팡야 카페의 분위기와 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했던 것 같다. 일본식 푸딩도 판매하는 것 같았는데, 사람들 후기가 썩 좋지 못한 것 같아서 푸딩은 패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메인 뷰포인트가 나온다. 이곳은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야경을 책임지는 곳으로, 진사들이 삼각대를 세워두고 사진을 찍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나도 멋진 야경을 카메라에 담고 싶었지만 뚜벅이 주제에 야간까지 버틸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아쉬운대로 니지모리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사진으로 대체해본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중심에 있는 호수는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 호수 주위의 나무들이 여름에는 초록빛으로, 가을에는 붉은빛으로 물든다고 하는데, 그때는 또 어떤 아름다움을 선사할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
일본의 문화와 분위기를 사랑한다면 만족할 수밖에 없는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평균 관람 시간이 1~2시간 정도, 나처럼 구석구석 사진을 찍으며 돌아다니고 카페에서 수다까지 떨면 3~4시간 정도의 관람 시간이 소요된다. 규모 자체가 고등학교 운동장보다 살짝 큰 수준이라 빠르게 둘러보고 빠져나오면 20~30분 정도면 끝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료칸도 있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국내 테마파크에서 이 비용으로 료칸을 즐길바엔 그돈으로 비행기타고 일본가서 즐기고 오는게 더 저렴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가격이 너무나도 사악하다.(니지모리 스튜디로 료칸 예약 비용) 료칸을 리뷰한 다른 블로거들은 대부분 협찬이던데, 본인들이 생각해도 자기돈으로는 가기엔 오바라고 생각했겠지..?
동두천 가볼만한곳 니지모리 스튜디오. 2021년 겨울에 방문했을 땐 입장료에 비해 규모나 볼거리가 턱없이 적다고 느껴서 다시는 방문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현실이 너무 바빠서 가고싶을 때마다 갔었던 일본을 방문할 수 없게 되니 저절로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떠오르더라.
아무래도 첫 방문 땐 기대감이 너무 커서 그랬나..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작은 규모에 실망감이 컸었는데 다시 한번 찾아오니 일본 대리만족도 되고 사진도 재미있게 찍었던 것 같다. 야경을 찍지 못했다는 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계약한 차가 출고된다면 그때는 스케줄을 조금 넉넉하게 잡고 다시 한번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입장료랑 주차비는 조금 오바다. 다른 사람의 후기처럼 이 입장료는 절~~대 납득하기 어려우니 할인을 꼭!! 받고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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