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진동인지 전동인지 하는 칫솔을 한번 사용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품이 있기에 구매해봤습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나오테크의 음파 전동칫솔(NAO-L4070T)인데요.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따로 없고.. 그냥 저렴하기 때문이었어요.
구매하기 전에 이런 저런 정보나 후기를 읽어보고 싶었는데.. 인기가 많지 않은 제품이라 그런지 후기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가 구매해서 작성을 해보려고 해요.
이 제품은 쿠팡에서 16,500원에 판매중인 제품인데요. 구성품으로는 설명서와 칫솔모 2개가 들어있었어요. 칫솔모 역시 쿠팡에서 3개에 5,5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으니 금액적으로는 큰 부담이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 분당 3만번의 음파 진동
- 2분 후 자동 종료
- 30초 인터벌 타이머
- AA 배터리
- 3가지 모드
- IPX7 방수 기능
설명서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들이 적혀있는데요. 3만 번의 진동으로 치아 프라그를 제거해주고 IPX7 방수 기능으로 물에도 강하다고 해요. 아! 그리고 이 제품은 칫솔모가 회전하는 제품이 아닌.. 단순 진동만 하는 제품이랍니다.
칫솔모! 이렇다 할만한 특징은 없습니다. 상세페이지에서는 치아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닦아주는 W형 라운딩 브러시 해드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페리오 칫솔과 큰 차이가...
하단의 캡을 제거하면 AA 배터리를 삽입하는 공간이 나오고 여기에 배터리를 넣어주면 작동된답니다. 작동 모드는 총 3가지 모드로 clean, white, soft모드가 있습니다.
- clean: 입의 각 부위에 포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 모드
- white: 프라그 등 치아 착색 제거에 효과적인 미백모드
- soft: 음파 전동칫솔을 처음 사용하거나 치통 등 치아에 문제가 있을 경우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드
각 모드별로 진동 강도만 다를 뿐, 큰 차이는 없습니다.
NAO-L4070T 총평
일단 제 생의 첫 전동 칫솔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뭔가 양치질이 조금은 재미있어졌다고 해야 하나.. 신기하다고 해야하나.. 몇 일 동안은 칫솔질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하지만 사용해보면서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저는 2분 타이머가 정말 불편했어요. 양치질 적정시간이 2분인 건 알겠는데 이게 사람마다 시간이 다르기에 매번 다시 켜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30초 인터벌 기능 역시 마찬가지로 불편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제품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내구성이 그렇게 좋지 못한 것 같더라구요. 배터리를 넣는 부분의 내구성이 약하고, 사이에 물이 들어가는 모양인지 배터리를 삽입하는 쪽에 녹이 발생했더라구요. 한 달 정도 사용하다가 스스로 맛탱이가 가버려서 버리긴 했는데.. 그래도 뭐 입문용 전동칫솔로는 쓸만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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