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작성자는 커피를 매우매우매우 좋아합니다. 다만 저는 스스로의 규칙을 정해놓고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아메리카노를 마시건 믹스를 마시건 라떼를 마시건 커피 종류는 무조건 하루에 1~2잔을 넘기지 말자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오다 보니.. 딱히 몸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스트레스를 받아서인가.. 이상하게 커피만 마시면 배가 빵빵해지는(작성자는 이걸 배빵빵 증후군이라 부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라구요
믹스를 먹으면 배가 귀엽게 나오고.. 아메리카노처럼 카페인이 잔뜩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어우..;;
보통 빈속에 모닝커피를 많이 마셨는데, 이 증상 이후 아침 식사를 하고 마셔도 배가 요란스럽게 꾸륵꾸륵 거리며 빵빵해지는..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만큼의 방귀는 나오지 않는.. 아주아주 이상한 증상이죠.. 그래서 병원을 찾아가니 의사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몸에서 카페인을 잘 받지 않으니 줄여보라고 하더라구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커피 아니면 오또케 풀어요..? 죽으면 죽었지 절대 커피는 못 끊음ㅋㅋ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꼼수를 찾아보다가 문득 예전 회사에서 여직원이 자기는 커피를 마시면 몸에서 안 받는다고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딱 떠올랐어요.
그래서 바로 인터넷으로 디카페인 믹스랑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스타벅스 같은 고오오오급 브랜드 제품들은 가격이 너무나도 비싸서 가볍게 즐기기는 어렵기에.. 늘 서민을 생각하는 맥심으로 초이스했습니다..
쿠팡 기준으로 일반 맥심 커피믹스는 약 111원 디카페인 커피믹스는 약 136원으로 디카페인이 일반 커피믹스보다 약 25원 정도 더 비싸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도대체 왜 먹거리들은 성분을 더 뺐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더 오르는 것일까?
생각하고 또 생각해본 끝에 내려진 결론은 단 하나.. 연구원들이 맛은 유지하되 성분을 요리조리 조절을 했기 때문에 그 수고비겠구나! 였습니다.
성분표를 보니 정확히 카페인을 몇% 나 다이어트시킨 것인지 확인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구글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보았는데 일반 커피믹스의 카페인 함유량은 46.6mg이고 디카페인 커피믹스는 4.8mg라고 합니다. 약 90%를 감량시킨 셈이죠.
디카페인을 카페인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소량 함유되어 있답니다.
매번 볼 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색상 누가 뽑았는지, 정말 기똥차게 잘 뽑아낸 듯..
일반 커피믹스에 비해 흰색 알갱이들의 입자가 조금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원두 색상도 약간 좀 흐리멍텅하다고 해야 하나..
맛과 달달함은 일반적인 커피믹스와 약간 다르다고 생각됩니다.(후기들을 보면 비슷하다고 하는데.. 확실히 다름) 커피라기보다는 약간 진한 커피우유를 먹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연한 감이 있어요. 그리고 커피의 맛이 연해지면서 당도는 일만 믹스와 같아서 단맛도 살짝 강하게 느껴지는데 이 단맛 때문에 사람들이 맛이 진하다고 평가하나 봐요.
총평
한 3주 정도 마셔보고 후기를 작성하는 것인데 디카페인 커피믹스와 아메리카노를 먹고나서부터는 배빵빵 증후군이 사라졌어요. 배에 가스가 찬다는 느낌도 받지 않았고 이전에는 제대로 느낄 수 없었던 공복감도 들어서 정말 좋았어요.
맛은 일반적인 믹스와 다르지만 그래도 믹스를 생각나지 않게 만들어줄 수 있는 아주 좋은 대안인 것 같으니 커피만 마셨다 하면 배에 가스가 차시는 분들은 하루빨리 바꿔보시길!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바팀(Verbatim) 마이크로5핀+타입C+OTG USB3.0 SD 카드 리더기 리뷰 (0) | 2021.10.18 |
---|---|
카페 분위기 인테리어 소품 이케아 레르베리 선반유닛 화이트 L (2) | 2021.10.02 |
5천원으로 다이소표 상세페이지 촬영용 포토박스 만들기 (4) | 2021.09.26 |
나오테크 음파 전동 칫솔(NAO-L4070T) 사용 후기 (0) | 2021.07.15 |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블루투스 키보드 뉴플러스 유무선 엔틱 키보드 JTK-206 (0) | 2021.07.06 |
다이소 메모리폼 등받이 쿠션 사용 후기 (1) | 2021.07.03 |
캠핑용 & 탁상용 무선 접이식 선풍기 ADYSS P9S 사용 후기 (0) | 2021.06.27 |
지루성 두피염 치료를 위해 사용했던 샴푸&TS비듬샴푸 사용 후기 (0) | 2021.0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