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숲 비자림은 성산일출봉과 더불어 제주도 여행 코스로 손꼽히는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뭘 보고 먹으면서 즐기기 보다는 숲을 느끼며 걷는게 전부인.. 그런 곳이었습니다.
비자림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 영업시간: 09:00 - 17:00
- 전화번호: 064-710-7911
- 주차비용: 무료
비자림 입장료 | ||
개인 | 단체 | |
일반 | 3,000원 | 2,500원 |
청소년 | 1,500원 | 1,000원 |
어린이 | 1,500원 | 1,000원 |
비자림은 주차공간이 좁은데다가 관광객이 많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방문한다면 주차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주차요금이 무료인 대신 입장료가 있는데, 예전에 왔을때보다 2배가 올랐더라구요.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게 정말 맞는듯..
※ 비자림 안에는 화장실이 없기 때문에 나무에 비료를 줄 생각이 아니시라면 꼭! 주차장에서 해결하고 입장해주세요~
비자림은 예전에도 와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날씨가 좋아서 산책하는 기분 제대로였는데.. 하필 이번 여행에는 비가 억수로 내리는 바람에 관광객 모두가 우비를 입고 비자림을 관람했다는..
우비를 입기에는 조금 찝찝할 것 같아서 우산도 하나 사긴 했었는데, 제주도의 바람은 3월에도 어마무시했던 모양인지 튼튼한 장우산도 한방에 찢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제주도 여행에서는 반드시 우비를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비자림은 뭐 특별할게 없어요. 이렇게 생긴 길을 걷기만 하면 되는건데 경로에 오르막길이 없기 때문에 힘들지도 않고,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너무나도 좋아서 근심과 걱정,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기에 딱 좋은 장소인 것 같았어요.
산책로에는 울타리가 있기 때문에 넘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구요. 오로지 정해진 길로만 걸어가야 해요. 산책 코스는 A코스와 B코스가 있는데, 전부 다 돌아본 결과.. 뭐 다를 건 없었어요.
길이 좁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멈춰서 사진좀 찍으려고 하면 다른 사람들도 걸음을 멈춰야 하고.. 앞사람들이 사진을 찍을때에는 반대로 제가 멈춰서 기다려주거나 빨리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 너무 많아서 못찍은 사진들이 정말 많았네요.
나무들도 많았고 찍고 싶은 것들도 많았는데, 이 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관광객들도 다 빠지는 것 같더라구요. 사진도 잘 안찍혀서 적당히 둘러보다가 하산하는걸로...
하산하는 길은 언제 이렇게 걸어왔는지 모를만큼 정말 길답니다!? 입구에서 40분 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빠르게 걸으면 30분이면 되겠지 싶었는데 다 돌아보고 비자림 입구에서 시간을 확인하니 1시간 30분 정도 걸린듯..? 아마도 사진을 찍는답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그런 것 같아요.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숲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벼락을 맞은 나무와 정말 오래된 큰 나무, 그리고 아름드리 나무와 정말 많은 비자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오는 모습의 비자림도 멋졌답니다.
산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연인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기고 싶으신 분들, 그리고 일상속에서 쌓여있던 스트레스나 생각을 정리하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비자림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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