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갑자기 공백 시간이 생기는 바람에 렌트카 안에서 제주도 여행지에 대해 검색을 해보았는데요. 여러 블로그들을 보았지만 단 한 곳에서도 언급이 없었던 만장굴이라는 곳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저도 처음 들어보는 곳이라, 이곳이 과연 재미가 있을까? 싶은 마음에 궁금증을 방문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여러분께도 추천을 드려봅니다.
만장굴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길 182
- 영업시간: 입장 09:00~17:10 / 관람 09:00~18:00
- 전화번호: 064-710-7903
- 주차비용: 무료
만장굴 입장료 | ||
개인 | 단체 | |
어른 | 4,000 | 3,000 |
청소년 | 2,000 | 1,500 |
군인 | 2,000 | 1,500 |
어린이 | 2,000 | 1,500 |
주차공간도 넓고 주차비는 무료, 그리고 만장굴에서 빠져나가는 길목에 김녕 미로였던가? 아무튼 무슨 관광지가 하나 더 붙어있어서 2개의 코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습니다.
만장굴로 들어가기 전, 매표소 주변이 넓은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무슨 전시장도 있었는데 전시장은 코로나 때문에 진입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공원 조경이 너무나도 아름답기 때문에 전시장을 방문하지 못하여서 아쉬우신 분들께서는 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도 좋을 것 같네요.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웅장한(?) 만장굴의 입구를 만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별 생각 없이, 그냥 동굴이겠거니 싶었는데...
계단을 더 내려오니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동굴은 어둡고.. 춥고.. 물방울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만 들려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동굴 내부로 조금 더 들어가면 빛은 거의 차단되기 때문에 조명에만 의지한 상태로 걸어가야만 합니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도 제대로 찍히지가 않는다는..
어떻게든 사진을 찍어보려고 플래쉬를 켜보았지만.. 결과물은 너무나도 암울하네요.. 조명을 떠나서 그냥 사진을 찍는 제 손 자체가 문제일수도..
중간지점쯤에 도착하면 이렇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조명을 켜서 이 정도지.. 조명이 없었더라면 이게 의자인지 돌인지 모르고 지나갈뻔했습니다.
뭔지는 기억이 나지를 않지만 그냥 웅장해보여서 찍은 사진
조명은 어두운데 땅바닥이 너무 울퉁불퉁해서 신발이 손상되기 딱 좋은 바닥..
코스는 만장굴 입구에서 끝을 찍고 돌아오는게 전부였습니다. 저희가 복귀할 때에는 햇빛이 너무 쨍쨍했는데요. 동굴 안에서 밖을 내다보니 자연이 너무나도 아름다워 보여서 사진으로 한 장 남겼네요. 뭔가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동굴 밖으로 나온 후 주변 공원을 더 돌아보니 동백꽃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피어있더라구요. 동백꽃 주변에 벌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는 것이 살짝 불편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사진은 건져왔네요.
아, 그리고 매표소 앞 테이블에 고양이 두마리가 낮잠을 즐기고 있더라구요? 들고양이인 것 같아서 멀리서 지켜만 봤는데 다른 관광객이 쓰다듬어도 도망가지 않는 것을 보고 저희도 후다닥 달려가서 주물주물 해보았답니다. 두 마리 모두 사람의 손길을 피하지 않는 것으로 봐서 공원에서 키우는 고양이인듯..? 아무튼 고양이랑 신나게 놀아주다 온 것 같네요.
제가 살아생전 동굴이라고는 광명동굴밖에 가보질 않았기에 만장굴도 광명동굴처럼 볼게 많고 화려할 줄 알았는데 만장굴은 야생 그 자체의 느낌이었습니다. 광명동굴처럼 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조명이 화려해서 움직이는게 편한것도 아니었죠. 무엇보다 바닥이 너무나도 울퉁불퉁해서 성인도 걷기가 불편했는데 어린 아이들이 갔다가는 발목을 다칠 수도 있을 것 같았어요.
아무튼, 저희가 다녀온 만장굴은 천연기념물 98호이며 김녕굴과 하나로 연결되었었지만 천장이 무너지면서 2개로 분리되었다고 하는데요! 난생처음으로 정말 자연 그대로의 동굴을 본 것 같아서 기분은 좋았네요. 그렇지만 두 번은 안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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