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수원메쎄 2021 일러스트레이션코리아에 다녀왔습니다!(왜자꾸 메쎄랑 세텍이랑 헷갈리는지..)
아침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메가쇼처럼 생활용품이 메인이 아니라 일러스트가 메인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과연 많이 올까?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오산이었나 봅니다.😅
큰 행사이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고려하여 입구에서는 3중 발열체크가 진행중이었습니다.
두둥!! 드디어 입장입니다.😳
10시 10분쯤 도착했는데 벌써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보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나중에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 모자이크 해서 티스토리에 업로드를 할 생각을 하니 이때부터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입구부터 천천히 돌아봤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소품도 있고...
귀걸이나 액세서리 같은 공예품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텍 메가쇼처럼 공예품의 비중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부스도 몇 개 없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의류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여자친구와 조금 여유있게 둘러보고 마음에 드는 옷이 있다면 부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대충 빠르게 훑어만 봤답니다.😢
제일 안쪽에도 부스가 있긴 했는데, 이쪽은 자리 때문인지 방문객들이 오래 머물지 않더라구요. 아기자기하고 천천히 둘러보면 아기자기하고 이쁜 상품들이 정말 많은데..
전시장 모서리 쪽에는 먹거리 부스들이 있답니다. 저희는 마른 간식을 판매하는 곳에서 시식을 해봤는데 너무 맛이 좋아서 대추, 고구마, 카바사칩을 구매했답니다. 한팩당 가격은 5,000원!(대추는 만원..) 첨엔 조금 비싸다고 생각은 했지만 영양간식이라 생각하고 먹으니 맛도 좋고 몸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납득이 되더라구요.
10시 30분쯤 되니.. 점점 많아지는 사람들..
한쪽에서는 이렇게 큰 종이에 그림을 그리시는 작가분이 계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것 같던데 손으로 요래요래 구도를 잡으시더니 갑자기 펜으로 급발진을 해서 쓱싹쓱싹 그려내기 시작하셨다는..
참고로 왼쪽에 있는 부분은 어제 그리셨던 그림이고 지금 그리시는 부분은 오늘 채워야 할 분량이라고 하시네요. 섹션을 3개로 나누어서 행사 기간 3일 동안, 1일에 한 섹션씩 채워나가시는 중이라고 합니다.
어제 그리셨던 섹션을 살펴보니.. 이걸 밑그림 없이 그리셨다는게.. 그저 신기할뿐..
그래도 뭔가 허술한 부분이 있겠지 싶어서 사진을 확대해봤는데도 선 하나 삐뚤어진 곳이 없더라구요? 그저.. 빛...
사실 저희는 이번 수원메쎄 2021 일러스트레이션코리아에 그냥 놀러 온 것이 아니라, 직접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문을 한 것이랍니다.😊
저희는 소소콩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참가를 하였고, 작가는 제가 아닌 다름아닌 제 여자친구랍니다.😍 제 여자친구는 20대 초반부터 늘 꿈이 자신만의 문구 브랜드를 만들어서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는데요. 그때는 정말 가능할까?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실제로 자신만의 꿈을 이루어서 이렇게 큰 행사에 참여한 모습을 직접 보게 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더라구요.
저희 부스의 상품은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줄임말이라고 하네요. 저도 최근에서야 알았다는;)스티커와 메모지인데요. 아무래도 저는 건장한 남성이기 때문에 이런 상품을 따로 찾아서 구매하는 편이 아니라서.. 과연, 정말.. 이런게 정말 팔릴까? 싶었지만 은근히 찾아주시는 손님들이 많으셔서 신기했고, 그런 손님들을 바라보는 여자친구도 정말 기뻐했답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부스를 이쁘게 꾸미고 싶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맞춤 현수막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뭘 열심히 그리더니 업체에 요청해서 이런 것까지 만들어 걸어놓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부스는 핑크핑크하답니다.
그리고 요건 샘플북인데요. 부스가 작아서 그냥 눈으로 쓱 둘러봐도 판매 중인 제품을 대충 확인할 수 있지만.. 소소콩 대표님께서는 이런 샘플북이 있어야 고객님들이 더 제품을 쉽게 보신다고 하시면서.. 만드셨답니다. 아무도 안 보면 어쩌지? 싶었지만 이것도 꼼꼼하게 봐주시는 고객님들이 많았다는..!
꼭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셔도 저희 상품에 관심을 가져주시거나 인스타 팔로우 이벤트에 참여해주시면 여러가지 사은품을 드리고 있으니 혹시라도 방문하시게 된다면 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상품 하나라도 챙겨가세요~
저희는 판매를 하는 것에 너무 집중을 한 나머지.. 다른 작가님들의 작품을 구경할 수 없었답니다. 그래서 조금 이른 시간에 부스를 마감하고 부랴부랴 행사장을 돌아보다가 듀박스 작가님의 아기자기한 작품 3점과
디노님의 퀄리티가 어마어마한 작품 2점을 구매했습니다.(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그림체..) 이 작품들은 다이소에서 작은 액자를 구매해서 장식대에 전시해둘 계획!
사실 저와 여자친구가 소소콩이라는 브랜드로 수원메쎄 2021 일러스트레이션코리아에 참가한 이유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소소콩 제품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과 소통하고, 고객님들이 어떤 제품을 좋아해주시는지 확인해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답니다. 아마도 이건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작가님들께서도 같은 마음으로 참가하셨으리라 생각해요.
그래서 대부분의 부스에서 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인스타 팔로우만 해주셔도 작가님들께서 힘을 얻어, 정성 들여 만들어주신 상품들을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는데요! 꼭 지갑을 열지 않으셔도 행사장에서 여러 작가님들과 소통하고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으니 마지막 남은 5월 16일에라도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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