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데이트 겸 드라이브 겸 대부도에 다녀왔다.
대부도는 안산에 있다. 근데 인천과도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아서 나는 종종 인천 드라이브 코스로 애용하고 있는 중이시다.
카페에서 나와서 주차장을 서성이며 다음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하면서 스마트폰을 뒤적거렸는데, 많은 사람들이 대부도에 들어가기 전에 있는 시화나래 휴게소를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 전망대도 있다나 뭐라나?
대부도에서 나가는길에 바로 시화나래공원으로 출브아아알!!
찾아보니 이곳은 인천 드라이브 코스로 안산 대부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시화방조제와 달전망대를 한눈에 담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한다. 휴게소 음식은 덤으로~
휴게소 주제에 풍경이 참 아름답다.
주변을 둘러보며 전망대를 찾고 있었는데, 저~멀리 시화나래 달전망대가 보였다.
볼 때는 엄청 멀어 보였는데, 막상 걸어가 보니 주차장에서 5분도 안 걸리는 느낌이었다.
달전망대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높이는 약 25층 정도의 높이인 것 같았다.
층마다 카페와 음식점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달전망대 제일 꼭대기에 있는 카페이루나 정도만 방문해도 될 것 같더라.
꼭대기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초등학생들의 그림들.. 디자인과 출신인 나보다도 더 그림을 감각적으로 잘 그리는 것 같다.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날이 추워서 그런가... 전망대에 사람이 정말 많았음;; 커피를 마실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이날 날씨도 엄청 추웠고 바다라 그런가 주변에 칼바람이 불어서 한잔 낭낭하게 마셔보기로 함.
음료의 맛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음... 무인카페와 비슷한 자판기 스멜 커피.. 너무 맛이 없었다;;
전망대를 빙빙돌며 시화방조제와 시화나래 휴게소 주변의 경치를 바라봤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은 너무나도 좋았지만, 전망대 유리라고 해야 하나? 그게 너무 더러워서 사진을 찍을 때마다 때국물이 같이 찍힘;
바로 이렇게 말이다. 전망대 유리가 더러워도 너~무 더러버서 풍경이 예쁘면 뭐해. 때국물이 다 가려버리는데..
카페 쪽 바닥은 막혀있지만, 반대쪽의 바닥은 투명강화유리로 도배되어 있다. 근데 여기도 상태가 영... 투명이긴 한데 먼지로 다 가려져서 바닥이 안보임.. 투명바닥만 보면 발바닥에 땀이 생길 정도의 고소공포증을 가진 내가 탭댄스를 출 수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카페만 갔다가 그냥 돌아가기 살짝 아쉬웠는데, 여기라도 보고 가니깐 부족한 2%가 채워지는 그런 느낌? 서해일출 사진 찍으시는 사진쟁이분들은 여기서 멋진 사진 많이 건지시던데, 어우.. 나는 아직 갈길이 멀다. 암튼 인천 드라이브 코스 찾으시는 분들은 거리가 안산 대부도 시화방조제 코스 좋으니깐 한번 돌아보시는 것을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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