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대로 123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
모처럼 휴일을 맞이하여 나들이겸 송도에 다녀왔다. 집에서 출발할 땐 분명 출사 개념으로 공원 탐방이 목적이었는데 막상 송도에 도착하고 나서 보니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비롯한 볼거리들이 너~무 많아서 공원 구경은 뒤로 하고 백화점만 구경했던 것 같다. 우리는 뚜벅이이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지하철 출구와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입구가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움직이기는 편리했던 것 같다. 참고로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줄여서 '송현아'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맨 처음 나는 이 소리를 듣고 누구 이름을 말하는 줄 알았지 뭐람;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지상과 지하로 나눠져 있는데, 지하 3층과 2층은 주차장이고 1층이 먹거리와 서점, 그 외 SPA 및 아웃도어 매장이 있고 지상 1~3층 역시 마찬가지로 식품과 의류 브랜드 매장이 있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시흥아울렛과 비슷한 느낌인데, 시흥아울렛이 르네상스 느낌이라면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현대적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무튼 그렇다.
우리는 지상 1층부터 천천히 둘러봤다. 1층에는 다소 빈약하긴 하지만 포토존과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미니 분수가 있었는데 이것 말고는 딱히 볼건 없더라. 전체적으로 깔끔띠한 분위기라고 보면 좋을듯!
2층에서 내려다보는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메인홀 전경이다.
메인홀의 통로를 기준으로 좌우측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식당이나 레스토랑이 있었는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가격은 비쌌다. 우리도 여기서 뭘 먹어볼까 했는데, 1인 기본 2~3만원을 넘어가서 일단 배고픔은 참아보기로 했다. 중앙에는 파라솔과 테이블 그리고 벤치가 마련되어 있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뭔가 놀이공원 느낌이 나면서도 이국적인 감성이 느껴지기도 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면 2층과 3층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구매의사가 확실한 매장이 있어서 올라간게 아니라면.. 딱히 볼만한건 없는 것 같았다. 식당들도 있었지만.. 지갑이 쉽게 열리지 않을 법한 가격의 음식을 취급하는 식당들이 많아서.. 요기도 그냥 패스했다.
푸드트럭인줄 알았는데 어린이책미술관이라고 하더라? 너무 아기자기해 보여서 한컷 찍어봤다.
지하에는 다양한 음식들과 브랜드 매장들을 발견할 수 있다. 푸드코트 느낌의 식당들이 있었는데, 그나마 지상보다는 가격이 저렴한편에 속해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래도 역시 가격이 비싼 느낌은 있음.
인테리어가 정말 특이해 보여서 사진을 여러장 남겼던 교보문고. 천장도 책장처럼 꾸며져 있어서 마치 해리포터에 나올법한 도서관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여태 다양한 도서관들을 구경해봤지만 여기처럼 신기한 곳은 처음이었다. 인테리어는 정말 상타침;;
요즘 김고은이 잘 나가는 모양이다. 근데 박소담이랑 구분이 잘 가지 않아서 매번 여자친구에게 물어보곤 한다. 무쌍의 여캐들은 진짜 구분하기가 너무 어려움..
꽃과 화분, 그리고 커피를 함께 판매하고 있는 카페도 구경했고
멋쟁이 마네킹들도 신나게 구경을 해봤지만 역시는 역시다. 처음에는 신기한 느낌이 들었지만 점점 집 앞 백화점에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이런 나와 다르게 여자친구는 마치 물 만난 고기마냥 이곳저곳을 막 들어가 보더라. 이것이 바로 염색체의 차이인건가보다.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 현대아울렛에서 신호 건너면 바로 있음!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Only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었다면 송도 트리플스트리트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서 나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보다 더 많은 먹거리와 프랜차이즈 식당들을 발견할 수 있다. 때문에 이곳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식사를 한 뒤, 뒤늦게 발견한 트리플스트리트 먹거리 타운을 보고 후회를 하기도 한다더라. 우리처럼 말이다. 여기를 먼저 알았다면 절대로 송도 현대아울렛에서 뭐 안 사 먹었을 듯!
송도 클라스답게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스타벅스와 쉑쉑버거. 부천 촌놈인지라, 쉑쉑버거 매장을 실물로 보는 것은 처음이다.
사진단톡방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도 은근 찍을게 많다고.. 실제로 직접 이곳에 와보니깐 나름 화려하다고 생각했던 부천도 그냥 깡촌처럼 느껴졌을 정도로 너무 화려하고 아름답더라.. 이 앞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같이 이런 축제분위기를 느낀다고 생각하니.. 괜히 흙수저로 태어난 내 자신이 미워지고 막 눈물나고 그러더라..;;
전구는 또 어찌나 많은지.. 하늘을 올려다보기만 해도 우리집보다 강한 광량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빛이 쏟아지더라.. 화려한 조명이 나를 감싼다는게 정말 이런 뜻이었구나.
이날은 송도시장이라고 하는 장터같은것도 열렸는데 분위기는 태국 야시장 그 자체였다.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악세사리, 디퓨저같은 것들을 판매했는데 제법 쓸만한 것들이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했던 것 같다.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는 진짜 아무 기대도 안 하고 왔었는데 현대프리미엄아울렛보다 더 재미있게 구경을 했던 것 같다. 쇼핑이 목적이라면 아울렛을 가고 쇼핑하다가 배가 고파져서 뭔가를 먹고 싶어지면 트리플스트리트로 오는게 정답인듯? 무엇보다도 트리플스트리트는 전구뽕이 있어서 나같이 사진찍는걸 좋아하거나 야시장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최적의 장소인듯.
돌아가는길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의 야경도 담아봤다. 역시 여기도 전구뽕이 있긴 하지만 밤이 되니깐 사람들 대부분이 트리플스트리트로 빠지는 분위기더라. 아.무.튼!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여기만한 장소는 없을듯?! 하루 날잡고 펑펑 지르면서 놀거나 친구들끼리 손잡고 아이쇼핑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장소 같으니 주말에 한번 시간 내서 와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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