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앞 테라스
- 위치 | 인천 중구 은하수로 10 더 테라스프라자 5층
- 영업시간 | 매일 오전 09시 ~ 오후 22시, 매장 이용은 21시까지
영종도에 갈 일이 생긴다면 꼭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오션뷰 카페, 영종도 바다 앞 테라스에 다녀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였던 건.. 엄청난 대기줄과 사람들..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빵들이 한가득 있었습니다.
크림이 잔뜩 올라가 있는 크로와상과 옥수수가 통으로 올라가있는 토스트
이름을 알 수 없는 머핀
초코가 잔뜩 발라져 있는 크로플 등등 빵 종류는 정말 엄청 많았어요.
다양한 종류의 케이크들도 있었는데 다 팔린 모양인지 진열되어 있는 케이크가 몇 개 없더라고요.
바다 앞 테라스를 찾아주시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카운터에서 음료 제조와 주문을 받으시는 직원분들도 엄청 많이 계시더라구요. 안쪽까지 합쳐서 대충 8~10분 정도 계시는 듯??
바다 앞 테라스 메뉴판입니다. 음료 가격은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빵 가격이 나와있지를 않아서 어떻게 주문을 할지 한참을 생각했어요. 근데 분위기를 즐겨보자는 생각으로...
아메리카노 2잔과 소세지빵, 그리고 마늘빵을 주문했어요. 영수증을 보니.. 소세지빵이 4,300원이었고 마늘빵이 4,800원이더라구요. 합쳐서 18,100원! 서해 오션뷰와 분위기를 즐기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나름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문한 음료와 빵을 들고 테라스로 나갈라고 했는데.. 테라스는 이미 꽉 차있었고.. 실내에도 자리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 10분 동안 쟁반을 들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했는데 운 좋게도 실내에 자리가 하나 나서 냉큼 앉았습니다.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 날씨가 너무 예술이라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나와요.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은 어떨까 싶어서 카메라 액정을 스위블로 돌려서 찍어봤는데 해외에 온 것 같은 사진이 나와서 깜짝 놀랐어요. 바로 아래는 바다 앞 테이블, 그 아래는 카페 온화!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도 바다를 볼 수 있는 명당자리가 많았어요. 그런데 역시 토요일은 토요일.. 발 디딜 틈이 없더라구요. 다른 블로그 사진을 보면 텅텅 비어있는 사진들이 많은데, 그런 건 남들 다 일하는 평일에나 가능할 것 같고, 주말에는 어려울 것 같았어요.
테라스 쪽에는 거울 포토존이 있어서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고,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길목 구석 한켠에 놓여진 포토존에서는 분위기 있는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근데 다들 저희처럼 서서 사진을 찍기만 할 뿐, 앉아서 사진을 찍지는 않으시더라구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바다 앞 테라스의 루프탑이 나와요.
오후 내내 햇빛이 너무 강하게 내리쬐서 해가 조금 떨어진 다음 루프탑에 올라간 건데... 이제는 자리가 있겠지? 했던 생각이 우스웠을 정도로 사람이 엄청 많았어요ㅋ
계속 사진만 찍느라 주문한 음식 맛을 못 봤는데, 때마침 루프탑에 자리가 나서 배를 채울 겸! 루프탑에 앉아서 음식을 맛봤어요. 육쪽마늘 모양의 마늘빵 안에는 달달한 마늘맛 크림이 들어있어서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으며 소세지빵은 안에 들어있는 소세지가 톡톡 터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고 맛좋았어요.
루프탑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테라스에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나네요.
루프탑에도 포토존이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을 땐 크리스마스트리가 놓여져있었는데요. 다른 블로그를 보니 이곳은 시즌별로 포토존이 변화하는 것 같더라구요? 감귤나무와 파인애플로 이쁘게 꾸며 시즌도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뭔가 뜨거운 여름에 어울리지 않는 트리가 더 매력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남겨보려고 했지만 보는 눈들이 너무 많아서 빠르게 한컷! 참고로 저~ 멀리 뒤에 보이는건 송도랍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송도까지 잘 보이더라구요.
해가 떨어지고, 조명이 켜진 바다 앞 테라스는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제야 조금 한산해진 실내
아무리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빵
오후 7시쯤이 되니 사람들이 조금 많이 빠져서 그런지 테라스쪽 자리도 조금씩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뚜벅이! 분위기를 즐기기 가장 좋은 시간이지만 서둘러서 집으로 되돌아갈 시간이기에 후다닥 준비하고 나왔습니다.
낮에 볼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밤에 보니 분위기가 확실히 다른 영종도 바다 앞 테라스는 늦은 시간에도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정말 인기가 많더라구요.
구읍뱃터쪽에 놀러 오실 일이 있으시거나 영종도에서 오션뷰 루프탑 감성 카페를 찾으신다면 영종도 바다 앞 테라스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희는 토요일에 와서 사람들이 엄청 붐볐고 자리잡기가 힘들었는데, 다음번에는 평일에 휴가를 내서 오거나 주말 이른 오전 시간에 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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