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대형빵집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N회차 방문중...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천안 대형카페
글 & 사진 마로에니

처음 뚜쥬르 빵돌가마마을을 방문했을 때 나는 느꼈다. 아! 여기 분명 여러 번 오겠구나..

이렇게 생겨먹은 대형카페는 널리고 널렸으며, 어딜 가나 베이커리는 기본적으로 하고 있어서 이곳도 분명 다를 바 없겠거니 싶었는데.. 아니다!! 여긴 빵 자체의 맛이 달랐음. 그냥 기본적인 양산형 베이커리카페가 아니라.. 빵에 진심을 다하는 그런 곳임.

거기다가 이번에 방문했을 땐 날씨까지 좋아서 사진을 안찍을수가 없었다능ㅋㅋ

한번 방문하면 빵만 5~6만원어치 담아간다. 사진은 이미 카페에서 2만원어치를 비운 상태..

여러 베이커리 카페들을 돌아보고 다양한 빵들을 먹어봤지만,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빵들은 진짜 맛이 쫀득하면서도 깔끔함. 기성품빵을 먹으면 바로 피부트러블이 올라오는 나도 여기 빵을 수십개 집어먹어도 별 탈이 없을 정도이니 말이다. 생목오름도 없고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서 참 좋음.

단점으로는 위의 장점 때문에 빵 가격이 살짝 비싸게 느껴짐. 뭔가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겠지..

뚜쥬르 빵돌가마마을은 빵을 판매하는 빵전문관, 케이크가 메인인 케이크하우스, 그 외 카페나 체험시설이라던지 전시관으로 나눠져 있는데, 첫 방문에는 신기해서 다 둘러봤지만 여러번 방문하고 나니깐 딱 요 3개의 건물만 돌아보고 가는게 루틴이 되어버렸음.

건물도 예쁘고 주변 풍경도 나쁜 편이 아니라서 나처럼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도 많았음.

첫 방문에나 신기해서 돌아다니는데 결국엔 다 똑같음. 빵사고 케이크 사고.. 할거 다 하면 바로 빵마을카페로 피신ㅋㅋ

여긴 3층 규모의 카페인데 보통은 뚜쥬르 빵돌가마마을의 빵보다는 천안 대형카페로 검색해서 이 카페의 사진을 보고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을 듯? 그만큼 인테리어나 규모 자체가 어마어마함.

빵전문관에서도 빵을 취급하지만, 카페 내부에서도 커피에 잘 어울리는 타르트라던지 빵전문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디저트류의 빵을 판매중이다. 뉴비들은 거북이빵이라던지 돌가마만쥬만 찾을 텐데.. 그런 빵들 말고도 먹을 게 진짜 많으니 시간 아깝게 거북이빵만 찾지 말자.. 진짜 여러 번 먹어본 입장에서 말하면 그건 딱히 그냥 그럼;; 마치 소금빵이라고 해야 하나.. 무튼 그럼ㅋㅋ

빵전문관에서도 잔뜩 구매했는데, 카페에 와서도 또 빵을 구매해서 음료랑 냠냠했음. 이날 카페인 치사량에 근접했어 가지고 일부러 토마토쥬스를 구매한 건데.. 이건 뭐 그냥 아무것도 안 들어간 토마토 같았다. 진짜 아무 맛도 없는 건강한 맛 그 자체ㅋㅋ 알룰로스라도 좀 넣어주지ㅠㅠ 그리고 커피에 은근 돌가마만쥬가 참 잘 어울렸다. 팥소가 너무 달지도 않고 아삭아삭하게 뭔가 씹히는 것도 있어서 맛이 참 좋았음.

빵도, 카페도 매력 만점이지만 주변 풍경도 만점인 천안 뚜쥬르 빵돌가마마을. 메모리카드 안에 쌓여있는 사진만 몇 개인지 모르겠다. 그만큼 찾아간 횟수가 많아서 그런듯ㅋㅋ 햄이 들어간 빵들은 다 기본 이상은하고, 특히 피자! 진짜로 피자 전문으로 하는 곳보다 뚜쥬르 피자가 더 맛있음. 도우가 바삭하면서 쫄깃하다는 표현이 무엇인지 알 것 같은 그런 맛? 인테리어가 아닌 순수 빵의 맛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뚜쥬르 개추임. 거를 이유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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