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사람이 많은 월남쌈 맛집 부천 샤브마니아 주말에 다녀온 후기

요즘 동네 맛집 찾아다니는데 재미들린 김씨.

겨울에는 집에만 숨어지냈는데, 슬슬 날이 풀리니깐 돌아다니는 맛이 생기더라.

이번에 다녀온 곳은 부천 샤브마니아라는 곳인데, 위치로 따지면 중동역과 부천역 그 사이 어딘가에 위치해 있으며 번화가도 아니라... 찾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사진 찍은 시점이 거의 마감시간이라 그렇지, 정상영업시간에는 거의 항상 웨이팅이 존재하더라;;; 이렇게 조용한 동네에서도 이 정도 인기가...?

근데 요즘 샤브샤브집 왤케 많아..?

우리는 한 4팀 기다렸다가 입장했나봄. 거기다가 어버이날 이벤트까지 겹쳐서 낮에는 이 동네 효자분들 총집합 상태로 혼잡했었다.

부천 샤브마니아 가격은 대충 이러하다.

홍탕 먹을래요? 백탕 먹을래요? 아님 맞을래요? 항상 이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한다. 반반으로 먹으면 좋기야 하지만, 가급적이면 하나의 육수로 우려내는 국물이 진국이라 생각하기에 하나로 통일하려고 했지만, 역시나 먹는 스타일이 다른 우리는 반반육수로 선택한다.

참고로 2번 방문해 봤는데, 한우샤브랑 소고기샤브는 별 차이를 못 느끼겠음. 어차피 똑같은 '소'니깐... 따라서 가격이 저렴한 소고기샤브를 추천! 근데 다음번에 방문할 때는 해물이 들어간 스페셜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다른 샤브샤브집을 안가본지가 좀 된 것 같은데, 월남쌈이 무제한임. 월남쌈이랑 샤브샤브를 좋아하는 우리한테 샤브마니아는 천국이나 다름없었음.

샤브마니아의 단점... 메인 메뉴인 샤브샤브랑 월남쌈은 진짜 뒤지게 맛있는데, 샐러드바에서 집어오는 음식들은 내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음. 파스타도 소스 따로 면 따로 노는 그런 맛이었고 스프는 제대로 풀려있지도 않고.. 가격을 생각한다면 메인에만 집중하는게 맞긴 하지만 샐러드바가.. 좀 아쉬웠긴 함.

샤브샤브에 들어가는 채소류 + 월남쌈 속재료의 신선도는 매우 만족스러웠다.(근데 샤브샤브집이 이런 재료가 부실하면 안 되는 거잖아...?) 생채소도 잘 먹는 본인이라 재료 가져와서 생으로 집어먹어도 참 맛있는 고런 느낌적인 느낌!!

부천 샤브마니아는 와 여기 ㅈㄴ 특별해!!! 라고 말하는 건 아님. 그냥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샤브샤브랑 샐러드바, 그리고 월남쌈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이긴 한데, 그런 매장이 번화가가 아닌 이런 동네에 위치하고 있다는게 매우 특별한거임ㅋㅋ(이건 이 동네에 사는 사람만 알 수 있지)

요즘 김X현 모델로 사용하는 대형 샤브샤브집도 하나둘씩 매장을 늘려가는 추세이긴 하지만, 나는 그런것보다는 이렇게 그냥 동네에서 언제나 편하고 소소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집들이 참 좋더라. 가족과 함께하는 부천역 근처 외식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한 끼 건강하게 해결하고 싶으신 분들은 우리 동네에 있는 부천 샤브마니아 개추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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