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티뮤지엄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 운영시간:09:00 ~ 18:00
- 입장료는 따로 없음
- 뚜벅이 추천도:★★★★☆
사계절 푸르른 녹차가 자라나고 있는 서귀포시. 높은 강수량과 따뜻한 기온으로 인하여 토양의 유기질이 풍부하고 기후의 조건이 녹차가 자라나기에 아주 적합하여 일본의 시즈오카현, 중국의 절강성처럼 국내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녹차재배지이며 이러한 녹차밭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오설록티뮤지엄이다.
전통과 현대의 시공을 초월한 문화공간이자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 녹차와 한국 전통차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인 오설록티뮤지엄은 2001년 9월 아모레퍼시픽이 설립하였다. 오설록 디저트 카페와 박물관이 되어 있어서 연인과 함께 박물관을 가볍게 관람하고 오설록 카페에서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참고로 별도의 입장료는 존재하지 않으니, 그냥 카페를 둘러본다는 마인드로 찾아오기 좋다.
오설록티뮤지엄은 제주국제공항에서 🚌151번 버스(대정, 화순, 일주서로)을 타고 50분 정도 달리면 올 수 있기에 뚜벅이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다. 물론 렌트카를 이용한다면 더 빠르고 쉽게 찾아올 수 있겠지만 말이다..
오설록티뮤지엄 바로 앞에 설치된 거대한 녹차음료(오설록 그린티 오프레도로 추측..) 조형물은 유명한 포토스팟 중 하나이다. 날씨가 좋았다면 광각렌즈로 광활한 제주의 하늘까지 함께 담을 수 있었겠지만 이날은 무척이나 흐렸고 사진을 찍기에도 딱히 좋은 날씨는 아니었다.
차와 제주가 선사하는
가치 있는 쉼
오설록티뮤지엄을 가장 잘 표현한 문구가 아닐까 싶다. 이곳은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기 전 만나볼 수 있는 장소인데, 각종 SNS에서 소문난 포토스팟이기도 하다. 참고로 인증샷을 찍을 때 녹차 음료 종이모형(?) 같은 것도 있는데 그걸 들고 사진을 찍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입구를 돌아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좁디 좁은 통로 옆으로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박물관 쪽으로 빠져도 되지만, 박물관의 규모는 생각보다 작고 그냥 이 정도 볼거리가 있구나 하는 정도로 둘러보기 좋으니 관심이 있다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전시관을 지나서 통로를 따라 쭉 이동하면 오설록티뮤지엄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녹차와 관련된 각종 디저트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녹차로 만든 다양한 가공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제주도 성수기 주말에 이곳을 찾아오면 지옥이 이런 곳이구나 싶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기에, 가급적이면 평일에 찾아오는 것을 권장한다.
나와 여자친구는 가장 베이직한 디저트를 주문했다. 비슷한 이름의 메뉴가 하~도 많아서 우리가 주문한 게 어떤 메뉴였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녹차 아이스크림이랑 롤케이크를 주문했는데, 모든 메뉴의 원재료가 녹차라서 그런지 맛은 비슷비슷했던 것 같다.
디저트로 간단하게 배를 채웠다면 뒷문으로 빠져나와 오설록 바로 옆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를 구경하는 것도 빼먹지 말자. 이곳에서는 이니스프리의 다양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클래스 존이 있어서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장품매장치고는 독특하게(?) 커피와 음료를 취급하고 있기에, 만약 오설록티뮤지엄의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더라면 이곳에서 사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를 빠져나오면 오설록티뮤지엄의 메인 스팟인 드넓은 녹차밭이 눈앞에 펼쳐진다. 앞에 설명했던 장소들도 메인 스팟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오설록이라는 공간 자체의 메인 스팟은 녹차밭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곤 한다.
티백으로만 봐왔던 녹차잎을 생전 처음으로 봤던 장소가 오설록티뮤지엄이기에 나에게는 이 장소가 더 특별하다. 녹차임 상태가 어떤지는 알 수 없지만 집에서 다양한 식물을 키우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봤을 땐 이곳의 녹차는 상당히 잘 관리된 듯 보였다. 신기했던 건 맛이랑 향이 틀리다는거..
녹차밭 사이사이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게 되어있어서 차밭을 따라 걸어가며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녹차의 향을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도 있다. 다른 관광지처럼 밭을 따로 관리하는 관리자가 없어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랄까?
녹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성지인 오설록티뮤지엄을 다녀와봤다. 내가 먹어본 녹차라고는 동서식품의 현미녹차뿐이라 녹차의 맛이라던지 향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해서 이곳만의 특별함을 알지 못했는데, 녹차 매니아인 여자친구와 함께 다녀오니 녹차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느낌이랄까? 아무튼 녹차를 알아가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제주도 데이트코스를 찾고 있거나 연인과 함께 제주도에 놀러 갔다면 오설록티뮤지엄을 꼭 한번 찾아가 보길 바란다. 뚜벅이들도 버스를 이용하면 쉽게 오설록티뮤지엄까지 찾아올 수 있으니 걱정은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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