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
글을 작성하기 전에 먼저 한말씀 올리자면.. 이 글은 협찬도 아니거니와 내 돈으로 내가 직접구매해서 내 마음대로 리뷰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애초에 이런 블로그에 누가 협찬을..;
우선 내가 단백질보충제를 알아본 이유는 '생존'때문이다. 필자의 입으로 직접 이런 말을 하긴 조금 그렇지만..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필자가 대한민국을 수호하는 군인이었을때.. 그때는 정말 미친듯이 운동을 했었고 선임과 후임들에게 몸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을 정도로 꽤나 괜찮은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전역 후 운동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근육이 붙어있던 자리에는 너덜거리는 가죽만 남게 되었고 매일같이 배달의민족과 요기요를 내집처럼 드나들었던 덕분일까? 식스팩이 있었던 자리에는 40~50대 부장님들이 가지고 있을 법한 올챙이배가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이렇게 살다가는 정말 소리소문없이 한여름에 겨울용 이불을 뒤집어쓴 채 고독사 할 것 같아서 지금부터라도 철저하게 몸관리를 해보기로 했다.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다. 몸관리를 하려면 기구를 산다거나 헬스장을 등록한다거나 해야 하지만, 이역시도 뭘 먹어야 할 수 있는 일이겠다. 그렇기에 가장 먼저 단백질보충제를 구매했는데, 필자가 구매한 제품은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라는 이름의 단백질쉐이크고, 맛은 가장 무난쓰한 초코맛으로 구매했다. 보통 다른맛들은 지뢰가 많은데 초코맛 만큼은 절대 배신을 하지 않기에ㅎ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WPI 분리유청단백이 70%나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WPI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런저런 공정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했기에 유당불내증으로 유제품만 먹었다 하면 배가 꾸룩꾸룩 거리는 사람들도 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제품을 말한다. 뭘 먹어도 멀쩡한데 유독 유제품에만 장트러블이 발생하는 사람들은 WPI 단백질보충제가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의 영양정보와 성분표다. 18종의 필수 아미노산과 8종의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으며 순수 분리유청단백으로 장트러블러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특징이다. 당연히 보충제니깐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고.
개봉하는 순간 초코향기가 파팟! 초등학교때 먹었던 제티가 생각나는 그런 냄새였음. 생각보다 양도 많았는데, 이 양이 고작 45회 섭취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한다! 양을 조절하며 먹으면 2달 정도는 가능할듯.
남들은 계량스푼이 들어있다고 하던데;; 내가 짭퉁을 산건가? 아니면 배송에서 누락이 된 건가.. 계량스푼이 없었다.. 급한대로 밥을 지을 때 쌀을 계량하는 계량컵으로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를 숟가락으로 퍼올렸다.
성인용 밥숟가락으로 산처럼 쌓아서 3번 퍼올리니 1회 섭취량인 42g이 딱 되더라. 계량스푼이 없거나 저울이 없을 땐 밥숟가락으로 산처럼 3번 퍼올리는 것을 기억하자.
물이나 우유, 두유에 타으면 맛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필자는 유당불내증 때문에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를 선택한 것이기에 그냥 물에 타먹었다. 참고로 1회 섭취시 물이나 우유의 양은 250ml~200ml가 좋다고 하더라. 조금 달 것 같아서 250ml에 딱 맞춰서 제조를 해봤다.
계량스푼이 없는 것도 서러운데.. 우리집엔 쉐이크컵도 없더라. 급한대로 흔들어 먹을 수 있는 반찬통으로 해결했다. 근데 생각보다 입자가 고와서 물에 오지게 잘 녹았다. 제티라면 떡이 되었겠지?
그냥 먹으면 기분이 안 나니깐 푸쉬업 100회, 딥스 50회로 심신을 다진 후 마셔보기로 했다. 참고로 필자는 상체충이라 하체운동은 일절 모른다.
냄새는 진짜 좋았다. 자판기에서 뽑아먹는 코코아 냄새였음. 냄새를 음미한 후 한 입 먹어봤다. 섞기 전 가루의 양만 봤을땐 한 입만 먹어도 당뇨병 걸려서 손가락 발가락 썩어 문드러지는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가루의 양에 비해 맛은 진짜 심심하더라. 오히려 가루를 더 넣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싶었을 정도로 정말 밍밍했음. 그리고 WPI 단백질보충제라 그런지, 저렴하면서도 영양성분좋은 미쿸산 보충제를 먹었을땐 배가 꾸룩꾸룩하던데, 얘는 배가 조용했음. 글을 작성하는 지금도 편-안함.
아, 그리고 퍼펙트 파워쉐이크 아이솔레이트 단백질쉐이크 리뷰중에 "포만감도 있어서 끼니 대용으로도 정말 좋아요!" 라는 글이 있었고, 필자는 그 글을 보고 고민에 고민 끝에 구매 버튼을 누른건데..
그딴건 1도 없음^^ 1리터 생수통에 섞어서 원샷 때리는 거 아닌 이상 고작 250ml로 포만감이 느껴질리가 없음. 바로 편의점 달려가서 컵라면이랑 소시지 하나 사와서 위장 예열중임..; 이렇게 해서 다이어트는 언제 할 수 있을런지..😭 그래도 단백질보충제의 기능은 제대로 하는 것 같으니 일단은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서 몸의 변화를 지켜봐야겠다. 올챙이배가 사라지는 그날까지.. 간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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