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레이플라이드
오랜만에 나를 위한 치장아이템 휠라 운동화를 하나 질렀다. 이름은 휠라 레이플라이드라고 하는 스니커즈 운동화인데, 휠라에서 1월 4일 출시된 비교적 신상답게 디자인이 아주 매끄럽게 잘 빠졌다. 그러고 보니 나랑 여자친구는 커플운동화나 데일리운동화를 전부 휠라에서 구매하고 있는데, 다른 브랜드에 비해 가격대비 디자인을 정말 잘 뽑아내는 것 같다.
내 기억이 맞다면 레이플라이드는 원래 색상이 4~5가지 정도였다. 근데 사람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인지 추가적으로 레이플라이드 7가지 색상이 더 추가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옷에 매치하기에는 그레이 컬러에 포인트로 네이비 컬러가 들어간 색상이랑 내가 구매한 베이지가 가장 무난해 보였다. 그렇다고 다른 색상들이 못난건 결코 아니다. 핑크색이 포인트로 들어간 것도 있었는데, 필자는 남성임에도 불구하고 핑크색이 정말 이쁘게 보였다.
컬러와 사이즈를 전부 다 골라서 결제만 하면 되는데, ABC마트엔 일부 색상들만 판매중이었고 사이즈도 부족한 상황이더라. 그래서 휠라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모든 색상을 판매하고 있긴 했지만 역시나 원하는 사이즈가 없는 상황이었다. 근데 다행히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휠라공식대리점이라고 하는 곳에는 재고가 있더라? 공홈에서 구매하지 못한다는게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쿠팡만 아니면 짭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지식인의 글을 보고 \79,000원을 지불하여 구매했다.
새롭게 적용된 바시티 로고. 뭔가 약간 빈티지스러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필자는 이전의 휠라로고가 더 이쁜 것 같다. 이 로고는 뭔가 휠라가 아닌 것처럼 보인다고 해야 하나. 휠라 레이플라이드는 SYNTHETIC / MESH / PIG SUEDE 소재가 레이어링 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입체감 있는 느낌이 들었고, 사진으로 봤을 땐 무게가 묵직해 보였지만 막상 신어보니 생각보다 엄청 가벼워서 조금 놀랐다. 참고로 필자의 발 사이즈는 250mm라서 신발을 신었을 때 진짜 이쁘게 보였는데, 만약 더 큰 사이즈라면 살짝 안이뻐보일 것 같기도... 어디까지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필자는 2019년 이후부터 신발을 인터넷으로만 주문하고 있는데, 확실히 눈으로 보고 구매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매번 받아볼 때마다 어디 나사 하나씩 빠진 제품들이 오는 그런 기분. 환불하기에도 애매모호하고 그렇다고 그냥 신자니 찜찜하고.. 마감상태나 청결상태가 살짝 의심스럽긴 했지만 어차피 베이지 컬러라, 일주일만 신으면 바로 걸레짝처럼 더러워지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레이플라이드를 착용하면 대충 이런 느낌이다. 250mm가 선사해주는 앙증맞음.. 남들이 말하길, 남자치고 발이 작다고 하는데.. 글쎄다? 필자는 이렇게 작은 사이즈가 오히려 더 좋은 것 같다. 작아서 이뻐보이는 신발도 더 많고. 아무튼 휠라 레이플라이드는 한사이즈 크거나 작게 신을필요 없이 딱 정사이즈로 신으면 될 것 같다. 발볼도 좁지 않고 착용감이 엄청 편하다.
휠라 레이플라이드는 어글리하지도, 그렇다고 또 너무 심심하게 생긴 디자인이 아니기 때문에 데일리운동화나 커플운동화로도 괜찮다고 생각된다. 여기서 조금만 더 두꺼웠다면 정말 별로였을텐데, 어떻게 이런 디자인을 뽑아냈는지.. 참 운동화 디자인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게 많은 운동화들이 출시되었는데도 겹치는 디자인이 없다는게 신기할 따름.
레이트레이서의 후속작인 레이플라이드. 아마 레이트레이서와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간다면 내년이나 내후년쯤엔 할인이 들어가서 5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필자는 패션블로거도 아니고, 의상 쪽에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신발은 정말 이쁘게 잘 뽑힌 것 같다. 진짜 매일매일 이것만 신고 다녀도 될 정도로 너무 이쁨... 걸레짝처럼 변하면 다른 색상도 한번 더 구매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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