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 X-T4를 구매하고 이리저리 가지고 놀아보니, 이제 기능은 어느 정도 다 익힌 것 같아서 본격적인 사용을 위해 기본 구성품인 넥스트랩을 연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난생처음 보는 스트랩 구성품 때문에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더라구요.
설명서를 아무리 읽어보아도, 후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봐도 정확한 방법이 나오질 않기에 유튜브에서 기본 스트랩을 사용하는 유저의 영상을 재생-멈춤을 반복해가며 노가다식으로 습득했습니다.
일단 사진에 표시해둔 저것들이 X-T4의 스트랩 구성품입니다.
후지필름의 기본 넥스트랩은 정말 소니와 캐논에서 느낄 수 없었던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폭신하면서 부드러운게 장시간 착용해도 목과 피부에 부담이 없을 것 같은 재질입니다. 후지 스트랩을 만져보니 자연스럽게 이전에 사용하던 소니 A6400 스트랩이 떠올랐는데.. 지금 생각해봐도 소니 기본 스트랩은 사람이 사용할 스트랩이 아닌 것 같더라구요.
X-T4 스트랩 연결 방법
우선 이렇게 이렇게 생긴 녀석을 찾아주시구요.
검은색 플라스틱을 분리해줍니다. 이 플라스틱은 다시 사용해야 하니 절대 파손하시면 안됩니다!
이제 바디로 넘어와서, 스트랩을 연결할 부분에 가죽을 사진과 같이 넣어주세요.
이제 그 위에 방금 분리했던 삼각형 모양의 클립을 끼워주어야 하는데.. 이거 벌려서 넣는답시고 이쁘게 길러놨던 손톱 다 아작이 났습니다..
그럴때에는 살짝 벌리고 젓가락 같은걸 넣은 다음 벌려주시면 됩니다! 너무 두꺼운걸 이용해서 억지로 무리해서 벌리면 모양이 변형될 수 있으니 넣을 수 있을 정도로만 벌려주세요!
아무튼 이렇게 체결되었으면 아까 분해했던 검은색 플라스틱 부품을 다시 클립에 결합시켜주세요! 사진을 못찍어놔서 다 연결하고 나서 급하게 찍었네요.
이제 스트랩으로 넘어와서 플라스틱 부품들은 놔두고 끈 한가닥만 풀어주세요.
풀었던 스트랩 끈을 바디 아래에서 위쪽으로 넣어줍니다. 넣어주실 때에는 가죽-클립-가죽 순으로 넣어주시면 돼요.
이제 넣었던 끈을 쭉 빼고 맨 처음 스트랩 끈이 고정되어 있었던 것처럼 다시 원상복구 시켜주면 끝입니다!
완성! 보통은 바디에 클립까지 연결은 해서 주기 때문에 스트랩만 연결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과정이지만 후지는 역시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완성하고 나니 감성에 한번 놀라고, 바디에 스크래치가 발생할까봐 가죽까지 챙겨주는 후지의 세심함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목에 걸어보니 착용감도 매우 우수하고 푹신푹신해서 당분간은 기본 스트랩만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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