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테크 스트랩 에어
기능과 편의, 착용감을 동시에 잡은 스트랩
글 & 사진 마로에니

으흥으흥으흥!!!
드디어 카메라 스트랩을 바꿨다. 그동안 여러 스트랩을 사용해 봤지만.. 편의성으로는 픽디자인이 단연코 원탑이었어서(개인 기준) 티스토리에는 픽디자인 후기만 작성했었는데, 최근에 구매한 피지테크 아이템 중 하나인 스트랩 에어가 너무너무 만족스러워서 이렇게 친히!! 후기글까지 작성하게 되었다.(티스토리 떡밥 고갈은 아님)


먼저 나는 픽디자인을 매우 좋아한다는 것을 밝히고 시작하겠음.
백팩, 숄더백, 손목스트랩, 숄더스트랩.. 등등 거의 모든 카메라 악세사리를 픽디자인을 애용하고 있으며, 특히나 슬라이드 라이트 제품의 경우에는 3가지 색상을 구매해서 사용할 만큼 픽디자인을 사랑해왔는데..(한개는 분실) 이 녀석들의 공통된 단점. 바로 예쁘지가 않다는 것이다.
앵커마운트가 안전하기도 하고 편하기도 해서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브랜드이긴 하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그 두 가지를 제외하고는 착용감에 있어서 만큼은 기본 증정 스트랩과 차이를 못느끼겠을뿐만 아니라 대놓고 카메라 장비, 용품이인 것 같은 디자인이 참 마음에 안들었음. 그래서 갈아타려고 알아보던 중 피지테크를 알게된 것.

'피지테크 스트랩 에어'
카메라스트랩이라고 한다면 단순하게 어깨에 걸고 다니는 끈 하나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렇기에 끈을 쉽게 늘리고 줄이고, 카메라에 연결하기기가 편한 픽디자인이 대중들의 원픽이 된 이유가 아닐까 싶음. 나도 그랬고.
근데 하루 종일 카메라를 어깨나 목에 걸고 다니다 보면 '편의성'이 아닌 '착용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더라. 그렇게 이런저런 스트랩을 찾아보던 중 만나게 된 녀석이 바로 피지테크의 퀵릴리즈 시스템과 경량화 설계가 결합된 피지테크 스트랩 에어였다.


피지테크 스트랩 에어는 네이버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지만, 나는 이런저런 제품을 묶어서 배송받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다. 박스를 열어보니 첫인상부터 남달랐다. 정밀한 마감이 눈에 띄었고 특히, 저 콩알탄같은게 계속 눈에 들어오는데, 이건 픽디자인의 앵커마운트와 같은 기능을 하는 피지테크의 퀵릴리즈시스템이다. 디자인은 좀 병신 같긴 하지만, 기능은 크게 다를게 없다. 쓰다보니 피지테크가 더 편하게 느껴지더라.


왼쪽이 피지테크의 콩알탄 퀵릴리즈, 오른쪽이 모두가 알고 있는 픽디자인의 앵커마운트다. 눈으로 봐도 차이가 느껴질 만큼 픽디자인쪽이 조금 더 두껍게 느껴지는건 사실이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 끈의 두께만 보고.. 정말 이거 안전한건가? 믿을만한건가.. 연결해도 문제없겠지를 한참을 고민했었다. 스트랩 때문에 장비 박살나는건 상상하기도 싫으니깐.

믿거나말거나이지만, 이 끈이 최대 최대하중 90kg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하니.. 렌즈까지 마운트해도 2kg가 넘지 않는 카메라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 판단되었다ㅋㅋ



결합방식은 픽디자인이랑 똑같음. 콩알탄을 카메라에 걸고 스트랩을 착! 끼우기만 하면 끝.
근데 결합 방식은 픽디자인보다는 피지테크쪽이 더 편했다. 픽디자인은 납작한 동그라미의 각도를 맞추고 끼워야하지만 얘는 모양 자체가 입체적인 동그라미라 생겨서 그냥 막 끼워도 결합된다는게 편했다. 이거 한번 맛보면 픽디자인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맛도리임ㅋㅋ


피부와 맞닿는 스트랩부위는 피지테크쪽이 훨~~~씬 더 마음에 들었다. 슬라이드 라이트건, 일반 슬라이드건 픽디자인 제품들은 디자인도, 착용감도 전부 안전벨트와 크게 다를 점이 없었는데, 피지테크 스트랩 에어는 끈쪽에 에어가 조금씩 들어가 있어서 푹신푹신한 느낌을 주는게 아주아주 좋았다. 약간 후지필름 카메라 살 때 들어있는 기본 스트랩과 비슷한 착용감이라고 해야하나..?
그리고 생겨먹은게 땀 많이 차게 생겼잖슴? 근데 막상 사용해 보면 통기성이 뛰어나서 한여름에 목에 걸고 다녀도 땀이 찬다는 느낌이 거의 안 들고 착용감도 부들부들해서 백팩이나 크로스팩하고 함께 사용해도 거슬리는게 없었다. 6시간정도 목이랑 어깨에 걸고 사용해본 후기를 바탕으로 한마디 해보자면 어깨끈 자체는 피지테크가 픽디자인 씹어먹는다고 보면 됨. 그 정도로 편함.


다른 건 다 좋은데 딱 하나 하자가 있음. 끈을 늘리고 조이는 게 드럽게 헷갈림. 저 매듭 자체는 그냥 디자인이라서 풀리는 건 아닌데, 저 꼬다리를 넣었다 뺏다 하면서 끈 길이를 조절하는건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 생각인가 싶더라. 한번 늘려놓으면 잘 조절하는 스타일이 아니긴 하지만, 초반에는 진짜 헷갈려서 뒤질뻔했음.
이거 만든 놈은 저 매듭으로 3박 4일 정도 묶어놓고 빠따질 한번 맞아야함.


디자인.. 하.. 정말 예쁘지 않음? 피지테크 스트랩 에어 여러가지 색상이랑 디자인 중에서 제일 무난한 블랙을 선택한건데, 소니의 블랙 & 오렌지 컬러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모습임!! 보고만 있어도 막 목에 걸고 출사나가고 싶은 그럴 상태랄까?


아맞다! 가장 중요한게 있음. 이건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픽디자인 스트랩을 사용할때ㅋㅋ 카메라 들어 올려서 뷰파인더 보려고 하면 안전벨트가 화면을 가리는 경우가 꼭 한두번씩은 생김. 그럴 때마다 빳빳하면서 두꺼운 스트랩을 손으로 치워가면서 촬영해야 하는데, 그게 불편한 사람들은 피지테크 스트랩 에어로 갈아타셈. 카메라와 닿는 부분의 끈들이 픽디자인보다 얇아서 거슬리는 상황이 현저하게 줄어듬.

피지테크 스트랩 에어를 구매하고 3개월이 지났다. 다른 스트랩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만족하면서 사용중이며, 그동안 애정해왔던 픽디자인 스트랩들은 서랍속에서 고이 잠들어계신다. 네이버 후기들을 보면 디자인과 어깨 쿠션 때문에 픽디자인에서 피지테크로 넘어오신 분들이 많은데, 혹평보다는 호평이 더 많은 것 같다.
요즘 피지테크 제품들이 ㅍㅌㅊ에서 ㅅㅌㅊ로 올라오는 중인 것 같은데 괜찮아 보이는 제품이 있으면 몇 개 더 구매해 봐야겠다. 선물로도 괜찮고 카메라 스트랩 추천으로도 좋은 피지테크 스트랩 후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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