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 더루나 익스트림 물왁스 지속력 및 내구성 테스트

장마가 시작되었다. 남들은 비가 싫다고 난리던데.. 솔직히 나는 이 순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물왁스 추천 불스원 더루나 익스트림 흰차에 발라봤어요

그 이유는 바로 저번에 리뷰했었던 불스원의 물왁스!! 더루나 익스트림의 내구성을 제대로 테스트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생활 패턴대로라면 2주마다 한번씩 손세차를 해주는데.. 최근에 일이 너무 바빠지고 야근도 많아지는 탓에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세차장에 가질 못했었다. 그야말로 직무유기를 해버린 것이다.

마지막 손세차가 5월 18일이었으니 한달하고도 1~2주가 더 지난 상태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주차환경은 풀노상이다. 그간 비가 내리긴 했었지만 시~원하게 내린 적은 없었기 때문에 비딩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는데, 이번 장마는 조금 화끈한 놈이라 그런지 첫날부터 아주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시원하게 내리더라.

와. 솔직히 이정도일줄은 몰랐는데 비딩 수준이 아주 전문가 수준이다. 다이소표 물왁스는 평균 2~3주 정도면 비딩이 깨지는 것 같은데 한 달이 넘었는데도 비딩이 유지되는 걸 보니까 그냥 오르가즘이 느껴졌음;; 서있는 상태로 죽는 게 가능하다는 걸 느낌.

손세차할 때 물왁스를 꼼꼼하게 도포하는 편인데 귓때기랑 앞코 크롬 부분 비딩까지 완벽하게 살아있네. 이거 완전 정신 나간 놈인 듯.

루프쪽 보는 순간 환공포증 걸려버림; 나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보통 본넷쪽이랑 루프쪽이 비딩이 가장 먼저 깨지는 느낌인데 와 이건 어제 세차하고 왁스 발랐다고 해도 믿겠다.

좋고 좋다는 물왁스들 중에서 불스원 더루나 익스트림을 구매한 이유는 오로지 지속력과 내구성 때문이다.

불스원 공식몰에서는 최대 4개월간 지속이 가능하다고 설명되어 있지만.. 아무래도 이건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왁스를 시공한 차량을 OO타워 팰리스 같은 지하주차장에 고이고이 모셔둔걸지도 모르겠다.

풀노상충인 나는 4개월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아무리 못해도 짧으면 2주, 길면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셀프세차장 출석 도장을 찍어야 하기 때문에 부디 1개월만이라도 코팅이 유지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었는데, 이 정도면 매우매우 훌륭하다고 생각된다.

작업성도 뛰어나고 결과물 또한 매우 만족스러웠던 더루나 익스트림 물왁스. 이 정도 지속력이라면 한 달에 한번 정도만 왁스를 시공해 주고, 사이사이 더러워질 때마다 고압수만 치고 나와도 될 것 같기도 하다.

한 번이라도 협찬받아서 블로그 글을 작성해 본 적이 없다. 내 블로그는 그냥 좋으면 좋다고 말하고 구리면 구리다고 말하는 블로그다. 따라서 이 글은 더루나 익스트림이 좋다고 말하는 글이 되시겠다. 광빨만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지만 흰둥이 주제에 광빨까지 바랄 거면 크리스탈 코트 플러스를 가는게 맞을 것 같다.

물왁스는 그냥 더루나 익스트림으로 종결치세요. 후회 안하실겁니다.

불스원 루나틱 폴리시 더 루나 왁스 익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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