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보다 잘 팔린다는 르노 웨더스트립으로 스포티지 풍절음 잡기

엄마네 집에 놀러 간 김에 미루고 미뤄왔었던 스포티지 NQ5 풍절음 잡는데 나름 도움을 준다는 아이템을 가지고 세미튜닝을 했다.

차에 대해서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지인의 SUV를 탑승했을 때 느껴졌었던 바로 그 정숙함!! 그 느낌이 좋아서 어느 정도 따라 해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고속도로에서 느껴지는 풍절음 때문에 음악소리가 잘 안 들리는걸 어느 정도 커버하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다.

그리하여 각종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은 끝에 풍절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 제품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까지 진행했다.

바로 이 제품이다. 이 제품은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판매하는 웨더스트립이라는 아이템으로 품번은 828350013R(좌)랑 828380006R(우)이다. 가격은 한 짝당 12,000원으로 양쪽 가격을 합치면 24,000원으로 제법 준수한 편이다.

요즘 차가 잘 안 팔린다고 하던데, 이 제품은 이미 소문이 자자하게 퍼져서 그런가.. 차보다 많이 팔리는듯했다.

모양새는 그냥 길쭉한 고무다. 이 제품은 외부소음을 차단해 주는 효과를 가진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순정부품으로 르노외에도 다양한 제조사의 차량에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포티지 NQ5에도 설치 가능하며 설치과정도 매우 단순하다. 문 양쪽 합쳐서 작업시간이 5분도 안 걸릴뿐더러, 나처럼 차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르노 웨더스트립은 앞문짝이 아니라.. 앞문짝과 뒷문짝 사이에 끼워주는 것이다. 앞문을 열고나서 사진처럼 해당 부위에 고무를 그냥 꼽아주기만 하면 끝.

설치팁이라면 위에서부터 먼저 웨더스트립을 끼워주고 아래로 내려가면서 꾹꾹 눌러주는 것. 별다를 건 없다.

차량에 따라서, 혹은 설치 방법에 따라서 하단의 길이가 길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길이 차이가 크게 나는 것 같지 않아서 그냥 길이만 맞춰서 끼워주고 문짝을 몇 번 열었다가 닫았다가 해주니깐 사진처럼 웨더스트립 모양이 알아서 딱 맞게 변했다.

설치가 끝나고 문을 닫아보니깐 문 닫는 소리가 이전보다 더 고급진 느낌이 든다. 살짝 무게감이 생겼다고나 해야 하나..? 테이프로 붙이는 것도 아니고, 단순하게 손으로 밀어 넣기만 하는 거라 문을 열고 닫을 때 웨더스트립이 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했었는데, 고속도로를 쌩쌩 달려도 안 떨어지고 잘 붙어있었다.

제일 중요한 풍절음에 대한 부분은,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살짝 조용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문 장비로 소음을 체크한 게 아니라.. 글쓴이의 체감이라는 것 유의하시길. 무엇보다 세차할 때 저쪽으로 물이 안 들어가서 매우 만족스럽다. 이렇게 저렴한 부품을 제조사에서 왜 빼먹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이상! 스포티지 NQ5 풍절음 잡기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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