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청년희망적금 연간 입금한도금액 초과

2022년 2월.. 남들이 좋다좋다 노래를 부르던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했다. 2년 만기, 최대 50만원 금액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는 적금으로 이자가 쏠쏠해 보였기 때문이다. 소소하게 10만원씩 넣을까 싶었지만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보려고 50만원씩 저축을 했다.

매달 1일마다 납입을 하기에, 2월 1일인 오늘도 이전과 똑같이 납입을 하려고 했으나 요상하게도 연간 입금한도금액을 초과했다는 오류메시지가 나타났다. 분명 가입하면서 한도금액을 따로 설정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무슨 한도 금액을 말하는 건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래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봤다.

고객센터에서 말하길, 청년희망적금의 1년 최대 입금한도금액이 600만원인데(최대금액인 50만원 X 12개월) 내가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시기가 2월 25일로, 가입일 기준으로 아직 1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6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납입하지 못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언제부터 납입 가능하냐고 물어보니 딱 1년이 지나는 시점인 2월 26일부터라고 했다.

요약하면 가입일부터 12회차까지 꾸준하게 50만원씩 납입을 했던 사람이라면 600만원이 모여있을 테고 납입을 하려고 하면 나처럼 청년희망적금 연간 입금한도금액 초과 오류가 발생할 텐데, 이 오류는 가입일 바로 다음날에 사라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이 시스템에는 한가지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 만약 2월 말일인 28일에 청년희망적금에 가입을 했다면.. 바로 다음날인 3월 1일부터 입금이 가능하기에 의도치 않게 1회차를 그냥 날려 먹는다는 것. 나랑은 상관없는 내용이지만, 1회차를 허무하게 날려먹는 건 아무래도 조금 아까운 것 같다.

그나저나.. 벌써 1년이구나. 요즘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힘들게 가입했던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하던데, 정말 경제가 어렵긴 어렵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