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산 진달래축제 진행 여부 및 개화 소식
내가 살고 있는 부천에는 3대 꽃 축제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원미산 진달래축제이다. 가장 빠르게 시작하는 축제이기도 하며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나도 매년 방문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점점 풀리는 추세라 축제가 진행하겠지 싶었는데.. 아쉽게도 축제는 진행하지 않지만 진달래동산은 출입은 가능하다고 한다.(회사 상사가 부천 방범대라서 이런 소식 하나는 정확함!)
진달래동산 주차 요금 안내
원미산 진달래축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주차를 할 텐데, 내가 방문했던 평일에도 이렇게 빡빡한걸 보면 주말에는 아마도 더 빡빡하지 않을까 싶다. 주차 요금은 사진을 참고!
만약 종합운동장쪽 주차장이 가득 차서 주차하기가 어렵다면, 그 위에 있는 부천시립도서관으로 이동해서 주차를 해도 좋다. 주차 요금은 동일하다.
진달래동산 진달래 개화 소식
진달래동산은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오면 바로 만날 수 있다. 코시국+산불 예방을 위해 방범대가 나와있을 텐데.. 절대 출입금지가 아니니 안심하고 들어가자.
입구부터 화사하게 피어있는 진달래꽃이다. 개화 시기를 확인하기 위해 3월 27일에 방문했을 땐 피어있는 꽃보다는 꽃봉오리가 더 많았는데 날이 풀려서 그런가 4월 1일에 방문했을 땐 이쁘게 피어있었다.
사진을 찍을때에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는 현수막이 여기저기 붙어있지만, 역시나 사람들은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는다. 그래도 돗자리까지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없어서 참 다행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정말 오랜만에 본다.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졸린 눈을 비벼가며 해석하기에 바빴지... 근데 이 시가 왜 여기에 있는 것일까? 혹시 부천 진달래동산이 김소월과 관련이 있는 걸까?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그건 아닌 것 같다.
온통 진달래다! 여기도 진달래 저기도 진달래. 사이사이 숨어있는 노란색 개나리와 색이 어우러지며 그림같은 풍경을 보여준다.(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임..ㅎ)
여기저기서 들리는 셔터음. 나를 제외하고도 카메라를 들고오신 분들이 정말 많았다. 밀짚모자에 레이싱자켓을 걸치신 고수분께서는 백사금을 들고 출사를 나오신 것 같았는데, 나와 다르게 한컷 한컷 정말 신중하게 담으시는 모습이 기억에 남았다.
5~6년 전에 왔을땐 이것보다 더 많았던 것 같은데, 아직 꽃봉오리가 남아있어서 그런가 빈 공간이 슬쩍슬쩍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 같은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진다. 모든 꽃봉오리가 개화한다면 빽빽하게 진달래가 채워져 있는 진달래동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억지스럽긴 하지만 포토존도 마련되어있다. 젊은이들 감성에는 살짝 맞지 않는.. 뭐랄까? 어르신들 단체모임에 어울릴듯한 포토존.. 그래도 진달래 개화 시기와 맞물리니 더욱 갬성적으로 보인다.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진달래동산의 메인스팟, 광장이 나온다. 원래대로라면 다양한 먹거리 장터들과 함께 시끌벅적한 공연이 진행되었어야 했다.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내년에는 신나는 음악소리와 함께 회오리 감자를 들고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겠지ㅎ
진달래축제가 진행되는 장소는 원미산 등산로와 연결이 되어있어서 등산객들의 방문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등산로에서 내려다보는 진달래동산은 또 다른 느낌이다.
내가 집에서 출발할 땐 평일이라는 것과 축제도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 아직 진달래 개화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생각되어 진달래동산을 찾는 사람들이 없거니 싶었는데! 도대체 사람들은 어디서 어떻게 소식을 듣고 온 것인지.. 부천 토박이인 나보다 진달래 개화 소식을 더 빨리 알고 찾아온 것 같다.
진달래동산에서 가장 진달래가 이쁘게, 그리고 가장 많이 피어있는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그래서 그런가 사람들도 엄청 많았고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계시는 분들도 많았다. 나야 뭐, 이날은 혼자 갔기 때문에 그냥 스르륵 내려왔지만.. 여자친구와 함께 왔다면 여기서 30분은 쌉가능이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진달래가 간드러지게 피어있더라.
꽃봉오리만 가득했다면 아쉬움을 가지고 돌아왔겠지만 다행히도 적절한 진달래 개화 시기에 방문한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사진속의 나뭇가지들이 전부!! 진달래꽃인데, 아직도 나뭇가지인 상태로 봐서는 일주일 정도는 더 남은 것 같다. 내가 4월 1일에 방문했으니 이 정도니.. 아마도 4월 첫째주나 둘째주가 원미산 진달래축제의 피크가 아닐까 싶다. 부천 3대 봄꽃축제인 진달래축제를 찾아왔으니, 이제 춘덕산 복숭아꽃축제와 도당산 벚꽃축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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