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거치대 프로크리에이트 후기

계속해서 언급하지만 애플 관련 제품들은 비싸다. 그래서 그런 건지.. 서드파티 제품들도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하기에 관련 악세사리를 구매하기가 상당히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대로 사용하다가는 내 몸이 망가질 것만 같아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치가 호환되는 저렴이 거치대를 하나 장만했다.

소이믹스라는 네이버스토어에서 주문한 SOME2D(구매링크)라는 이름의 제품으로 가격은 배송비 3,000원을 포함해서 29,900원! 내가 알아봤던 거치대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 나는 최신형에 속하는 7세대를 구매했는데, 1세대를 제외한 나머지들은 가격이 동일하니..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무조건 최신형을 구매하는게 좋다.

Laptop Stand라는 글자 아래에는 9.7인치부터 15.6사이의 랩탑과 타블렛이 호환된다고 적혀있다. 상세페이지에서는 11인치부터 17인치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뭐가 맞는 말인지는 알 수 없다. 그저 내가 사용 중인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치에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으면 장땡.

블랙과 실버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깔끔한게 좋아서 블랙을 선택했다.

제품을 개봉하기 위해서는 봉인씰을 제거해야 한다. 봉인씰을 제거했다고 해서 무조건 교환 환불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제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봉인씰을 제거해도 교환 환불이 가능하다고 한다.

포장은 상당히 견고하게 되어있다. 제품을 포장하고 있는 비닐도 일반적인 비닐이라기 보다는 두께와 탄성이 있는, 마치 얇은 고무줄 같은 재질인 것 같다. 설명서도 들어있는데 설명서를 읽어가면서 사용할만한 제품이 아니기에 바로 스킵했다.

제품을 개봉하니 거치대와 거치대의 연결부가 헐거워졌을 때 다시 조여서 사용할 수 있는 육각 드라이버가 들어있었다. (드라이버가 맞나..?) 집에서 보관하고 있는 드라이버가 없다면 나중에 나사를 조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니 잘 보관하자.

거치대 상하단에는 태블릿이 고정될 수 있도록 모든 모서리에 미끄럼 방지패드가 붙어있다.

그리고 휴대할 수 있도록 접이식 형태로 되어있는데, 저 튀어나온 받침대 부분을 제외하면 3cm이고 받침대 부분까지 합치면 총 5cm라고 한다. 무게도 1.22kg밖에 되지 않아서 휴대하기가 매우 편리할 것 같다.

제품을 펼쳐보면 이런 형태가 된다. 아무래도 고가의 전자제품을 고정시켜야 하는 거치대라서 그런지, 처음에는 상당한 힘이 필요했다.

뭔가 학창시절의 음악 선생님 악보 거치대를 보는 느낌이다.

고정이 잘 되는지, 흔들림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지를 올려보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고정이 잘 되었다. 연결부위가 튼튼하고 견고해서 그런지 내려앉는 증상도 없었다.

케이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거치를 해도 하단부에 여유가 꽤나 많이 남았고,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있어서 케이스를 장착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거치한 제품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일은 없어 보였다.

만약 각도 조절 헐겁다고 느껴지거나 거치를 했을 때 고정이 되지 않는다면 다리가 접히는 부분에 있는 고무마개를 제거한 후 동봉된 육각드라이버를 이용해 꽉 조여주면 된다.

사실 나보다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여자친구가 아이패드 프로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항상 프로크리에이트로 작업하는 걸 보면 고개를 푹 숙이고 작업하는 모습이 정말 불편해 보였다. 어떻게 이 상태로 하루 종일 작업을 하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

새로 구매한 거치대를 보여주니 정말 편해보인다고 하면서 사용해보는 작가님.. 손목 걸쳐놓을 만한 부분이 없어서 불편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거치대가 잘 잡아주어서 아이패드 프로 위에 손을 대고 그려도 잘 고정된다고 한다.

각도 조절 범위도 넓고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붙어있어서 아이패드 프로뿐만 아니라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독서를 할 때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생각된다. 밥 먹으면서 넷플릭스 볼 때도 짱짱맨! 무엇보다.. 이 제품은 거치대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기도 하고 후기도 나름 좋은 편에 속하니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