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도촬용 고화질 CCTV Tapo C200 움직임 추적까지

CCTV를 샀읍니다.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포브스 선정 2021 고객 신뢰도 1위 프리미엄 브랜드인 티피링크(tp-link)사의 Tapo C200이라는 CCTV다. 이 제품은 머리통이 360도 회전할 뿐만 아니라 영역내의 움직임을 포착한 후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주기도 하고 통화기능까지 지원하는 그야말로 고양이 도촬에 최적화된 CCTV라고 할 수 있다.

이름하야 '여름'. 오늘 도촬 대상이며 앞으로의 사생활이 집사에게 낱낱히 공개될 예정이다. 그동안 두루마리 휴지를 어떻게 갈기갈기 찢어놓았는지 확실하게 확인해주마! 크크크..

포브스 선정 1위 답게 삼성과 애플에서는 볼 수 없는 3년 무상보증기간을 기본적으로 제공해준다.

• 1080p 고화질
• 주간/야간모드 자동 감지
• 360도 회전
• 통화 가능

패키징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본적인 제품의 특징들이다. 여러가지 기능이 있지만 Tapo C200의 주요 기능은 360도 대가리로 움직임을 추적하여 녹화하고, 그 내용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제품의 구성품으로는 어댑터와 본체, 벽이나 천장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는 브라켓(?)이 있다.

Tapo 220의 크기는 한 손에 딱 감기는 수준이다. 얼마 전에 먹었던 애플망고와 그립감이 상당히 비슷한 느낌.

닌텐도 스위치와 크기를 비교한다면 요정도 느낌이겠다.

Tapo 220에 녹화된 영상들을 저장하기 위해서는 Micro SD카드가 필요하다. 렌즈를 위로 들어 올리면 가정용 CCTV Tapo 220을 리셋시키는 버튼 옆에 SD카드를 꼽는 구멍이 나오는데, 여기에 카드를 꼽아주면 된다. 용량은 최대 128GB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화질을 타협할 수 있다면 더 작은 용량의 SD카드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만약 영상을 보관할 목적이 아닌, 단순 감시용이라면 SD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약 2M정도 길이의 전원케이블을 Tapo C200 CCTV 본체에 연결하면 준비는 끝. 나머지 과정은 스마트폰으로 진행해주기만 하면 된다.

앱스토어를 통해 TP-Link Tapo라는 앱을 설치한 후 가입 과정을 거쳐 모델 선택한 후 CCTV 본체를 와이파이에 연결해주자. 참고로 제품의 특징인지, 아니면 우리 집에서만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5GHz로 연결하려고 보니, 2.4GHz만 연결 가능하다고 하더라.

스마트폰과 CCTV와 와이파이로 연결된 모습. 제법 넓게 찍히는 광각렌즈로(체감상 16mm정도?), 주변부에 왜곡이 보이긴 하지만 크게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다.

녹화 화질은 3가지로 선택 가능하다. 나는 데이터 절약을 위해 720p HD화질로 선택했다.

하단에는 상당히 다양한 메뉴가 보여진다. 말하기 버튼을 사용하면 CCTV로 내 목소리를 내보낼 수 있고, 상하좌우 동작 버튼으로는 카메라를 원격 조종할 수 있다. 음성통화 버튼은 CCTV 화면을 보고있는 스마트폰 사용자와 CCTV 주변에 있는 사용자가 대화할 수 있는데 보호자와 베이비시터 혹은 관리자와 작업자 사이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기능으로 보여진다.

음성통화 기능은 리얼루다가 통화가 가능한 기능이다. 한쪽이 전화기가 아닌, 스마트폰이라는 것만 빼면 말이다. 만약 악덕기업에 이런 CCTV가 설치되었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는 불 보듯 뻔하다.

감지된 움직임은 바로 녹화되며 녹화된 영상은 스마트폰으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움직임 추적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사용자가 직접 카메라를 원격조종으로 위치를 고정한 후 해당 화면 영역에서 움직임이 포착되었을 경우 녹화가 진행되지만..

설정에서 움직임 추적 기능을 켜게 되면 다음과 같은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혹시 카메라가 대상을 감지하지 못할까 봐 보다 정확하게 대상을 추적할 수 있도록 샤워하기 전 여름이의 집 방향으로 카메라를 설치하고 샤워하러 갔는데, 여름이가 잠에서 깬 시점부터 Tapo 200 고양이 CCTV는 녀석의 움직임을 포착했고 카메라로 걸어와서 냄새를 킁가킁가하는 순간, 밥을 먹는 순간까지 계속해서 녹화하더라! 생각보다 움직이는 물체를 잘 포착하는 모양. 기대 이상의 결과물에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부엉이눈 C5 적외선 열감지 무인감시 카메라로 고양이 찾기

작년에 9만원인가? 10만원 주고 샀었던 부엉이눈이라는 열감지 고양이 CCTV가 있었지만.. 이건 가정용으로 사용한다기보다는 약간 야생동물 감시용..?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고화질 CCTV Tapo C200은 기업이나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아주아주 적합한 제품 같았다. 아직까지 집구석에서 감시할만한 생명체라고는 고양이뿐이라 용도가 극히 제한적이지만 아기가 태어났을 땐 모든 기능을 100% 활용해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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