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의 하이패스 카드 선택존 후불형 vs 자동충전 선불형

지난주에 고속도로를 타고 톨게이트를 지나다가 깜짝 놀랄만한 일이 벌어졌었다. 하이패스 카드를 장착하지도 않은 채 당당히 하이패스 톨게이트를 지났기 때문이다. 초보운전자인 내가 쏘카나 그린카 같은 카쉐어링을 이용했었을 땐 하이패스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었기에.. 별생각 없이 고속도로를 이용했었는데, 자차를 운행할 때 하이패스 카드가 따로 필요한 줄은 몰랐었다.

선불형 하이패스 카드	후불형 하이패스 카드
카드 구입비 발생	연회비 발생
요금 충전 필요	요금 충전 필요 없음

찾아보니 하이패스 카드는 2종류가 있다고 한다. 카드에 충전시킨 후 톨게이트를 이용하는 선불형 하이패스 카드와 일반적인 교통카드 처럼 한 달을 쭉 이용한 후 이용요금을 지정한 날짜에 결제하는 후불형 하이패스 카드.

선불형은 인터넷이나 편의점에서 카드를 구매할 때 발생하는 비용 빼고는 따로 돈이 나가지 않지만 후불형은 신용카드라서 1년에 한번씩 2~3천원의 연회비가 발생된다고 한다.

자잘자잘하게 돈이 빠져나가는걸 싫어해서 쿠팡에서 구매한 하이플러스 선불형 하이패스 카드. 보통의 선불카드는 편의점에서 요금을 충전시켜야 하지만, 이 카드는 잔액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금액이 충전되는 '자동충전형' 하이패스 카드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카드라서 나도 구매해서 이용해봤다.

사용해 보면서 느낀점은.. 셀프등록이 간단하다는 것과 잔액이 부족할 때마다 편의점에서 충전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그리고 연회비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잔액이 1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무조건 5만씩원 자동 충전된다는 것인데, 계좌에 돈이 빵빵하신 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겠지만 나처럼 계좌에 이것저것 빠져나갈게 많을 경우엔 하이패스 카드에 5만원씩 묶인다는게 리스크가 상당하다.

그래서 새로 발급한 후불형 하이패스 카드. 1년에 한 번씩 연회비 3,000원만 내면 되고 이번달에 사용한 요금만큼만 다음 달에 내면 되기 때문에 부담도 적고 편리해서 현재는 이 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연회비가 뭐 몇만원 하는 것도 아니고, 달에 3천원이면 10년에 3만원이라서 부담도 적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후불형 하이패스 카드가 훨씬 편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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