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아이템 카드 큐피드 사용 후기

카트라이더 라쉬 플러스에 레전드 아이템 카트인 큐피드가 시간의 상점을 통해서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에 모아두었던 배터리가 조금 있어서 피닉스를 살지, 짱구를 살지 망설였었는데 피닉스는 공격형이라 살짝 취향에 맞지 않아서 걸렀고 짱구 컬렉션은 계속해서 등장하는 아이템이 현질을 너무 유도하는 것 같아서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큐피드를 30% 할인된 가격인 2296건전지에 구매하게 되었는데.. 사실 이것도 그렇게 저렴하다고는 볼 수는 없는 가격입니다.

큐피트는 전형적인 수비형 아이템 카트입니다. 부스터를 팀부스터로 변경해주고 대마왕과 바리게이트를 100% 방어, 그리고 미사일 계열 아이템을 확률적으로 방어해주는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 저의 플레이 스타일이 선두권에서 수비하며 주행하는 것을 선호하기에 옵션이 어중간하게 탑재된 아이템 카트바디를 구매하는 것보다는 스켈레톤처럼 수비적인 옵션이 탑재된 카트를 원했는데, 이번에 출시된 큐피드가 딱! 바로 제가 원하던 바로 그런 카트였습니다.

아이템 카트도 강화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큐피드 능력치 강화 옵션은 10/10/5/10으로 설정했습니다.

큐피드와 어울리는 펫은 미니 달토끼와 아기 문어가 있습니다. 큐피드가 미사일계열 아이템을 확률적으로 막아주기 때문에 미사일 방어 확률만 올려주면 물폭탄이나 물파리 계열의 공격만 방어하면 되기 때문에 저는 이 두마리의 펫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주행 후기

아이템전에서는 정말 괜찮은 카트바디라고 생각합니다. 선두권에 있으면 미사일과 물파리가 여기저기서 날아오는데 큐피드를 타고 있으면 미사일이 은근 잘 방어되기 때문에 미사일은 카트바디 옵션+풍선+펫으로 막히길 기도하면 되고 물폭탄, 물파리 아이템만 쉴드로 막으면 되기 때문에 주행이 정말 편했습니다.(은근히 막아주는 확률이 높음)

평소에 바리게이트를 막아보겠다고 쇼핑카트를 타고다녔는데, 큐피드 하나면 바리게이트와 대마왕까지 100%로 방어해주기 때문에 선두권에서 주행 실수만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순위 유지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부스터 아이템이 팀부라서 뒤로 밀려도 부스터로 금방 순위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었습니다.

아이템전을 플레이해보니 뭔가 드립감이 좋다고 느껴져서 스피드전도 달려보았는데, 카트가 무거워 보이는 것에 비해 핸들링이 상당히 가벼웠습니다. 거짓말 약간 보태서 백기사와 윈드솔리드의 중간정도의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차가 좀 크다는 것을 제외하면 펭수보다는 좋은 것 같아서 가끔 컨셉질 하기에 좋은 아이템 카트라고 생각됩니다.

외관도 초창기의 PC 카트라이더에서 에서 봤었던 로디머큐리..?의 발렌타인 버전을 보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우정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러브미도 나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로 러브미보다는 큐피드가 더 커플 카트로 어울리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