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소기업에 8시까지 출근하는 나의 아침 식사는 거의 회사 앞 CU편의점에서 해결하는 편이며, 대부분 삼각김밥 같은 걸로 배를 채우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먹다 보니 질리더라.
삼김 말고.. 아침을 대신할만한게 없을까? 하고 둘러보니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이라는 음료..? 가루..? 아무튼.. 처음 보는 제품을 사먹어봤는데...!! 이게 생각 외로 든든하면서 맛이 좋고 거부감 없이 잘 넘어가더라.(전에 포대로 사놓은 오트밀은 역겨워서 못 먹는 중ㅋ)
그래서 그냥 쿠팡에서 마시는 오트밀 한 박스를 구매했다ㅋㅋ 내가 맨 처음 먹어본 맛이 오트&서리태였는데, 쿠팡에서 보니 오트&그레인, 오트&우리쌀, 찰옥수수, 봄 딸기 맛이 있었다. 나는 모든 맛을 즐겨보고 싶어서 적절하게 섞여있는 마시는 오트밀 패키지로 구매했다. 가격은 쿠팡가 29,700원으로.. 나름 저렴한 편이다.
마시는 오트밀 함유 성분은 대충 이렇다. 개인적으로 이런 걸 절대 확인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의외로 이런걸 중요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더라. 그래서 나도 찍어봤다. 오!? 근데 블로그에 업로드하면서 보니깐 마시는 오트밀 맛마다 함유 성분이 다르네?!
마시는 오트밀에는 단백질도 13g 함유되어있다고 하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우유에 타서 먹었을 때의 이야기고.. 나처럼 우유만 먹었다 하면 배가 산처럼 빵빵해지는 유당불내증 보유자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겠다.
마시는 오트밀 먹는 방법은 심플하다. 병 옆구리에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자신이 선호하는 맛대로 물이나 우유를 붓고 바텐더 빙의해서 냅다 흔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가루라서 바닥에 붙고 잘 안 섞일 줄 알았는데, 이게 부피가 있는 오트밀이 섞여서 그런가.. 정말 잘 섞이더라.
모든 맛을 먹어본 결과, 봄 딸기맛은 진한 맛이 정석이고.. 나머지는 알맞은 맛으로 타 먹는 게 내 입맛에 딱이더라. 연한맛도 도전을 해봤는데.. 연한맛을 먹을 바엔 그냥 버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더라.
우유에 타먹고 싶을 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서울우유 1,000원짜리 200mL 사서 넣으면 딱 알맞은 맛이 된다.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 재활용도 아주 ㅆㅅㅌㅊ라고 볼 수 있겠다. 측면의 라벨제거 라인을 따라서 옷을 벗겨주면 페트병쨩의 나체가 드러난다. 이대로 버려도 되는데, 나는 등산 갈 때 가져가는 물통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 중이다.(물론 한 번 쓰고 버림^^)
마시는 오트밀 총평
- 간편함
- 맛있음
- 살 빠졌음
뻥 안치고 딱 한 달 동안 마시는 오트밀로 아침을 대신해봤다. 결코 아침밥을 못 얻어먹어서가 아니라... 6시에 눈떠서 뭘 씹어먹기가 귀찮았기 때문이다. 아무튼,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을 먹기 전에는 매일같이 편의점 삼김만 사먹었었는데 먹을 때는 몰랐지만 다 먹고 나서 1시간 정도 지나면 속이 조금 불편해지는..? 그런게 있었었다.
하지만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을 먹고 나서는 신기하게도 속도 편안했고 든든함이 오래갔다. 오트밀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게 뱃속으로 들어가면 팽창하는.. 뭐 그런게 있어서 그런 걸까? 아, 그리고 뱃살도 조금 들어간 것 같더라. 내가 진성 멸치형 체형에 하루 종일 앉아있는 일을 해서 올챙이마냥 배가 뽈록 튀어나왔었는데, 마시는 오트밀을 먹고 난 후에는 바지가 조금 널널해지는게 느껴질 정도로 속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을 2개월 분량 더 주문했다.
총평가를 하자면.. 나처럼 아침 먹기 귀찮은 사람들, 분명 집에서는 배 1도 안고팠는데 회사만 출근하면 꼬르륵 거리는 사람들, 살은 빼고 싶지만 뭘 먹으면서 빼고 싶다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 퀘이커 마시는 오트밀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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