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아이리버(IRIVER)라는 브랜드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바야흐로 내가 중고딩때.. 음악 재생 머신 MP3, MP4라는게 한창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아이리버는 그때 당시에 유명했던 MP3 브랜드였고, 아이리버=음악이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이 업계에서는 아주 유명했다.
그렇게 유명했던 브랜드였지만.. 시대의 흐름 때문에 MP3의 필요성 자체가 없어지면서 아이리버라는 브랜드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천천히 잊혀져갔던 것 같다. 뭐, 이렇다 할만한 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서 회사가 망했나? 싶었는데.. 놀랍게도 아직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더라...?
아무튼, 내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내가 여자친구에게 아이리버 IR-TWS100 S3라는 무선이어폰을 선물 받았기 때문이다.. 내가 발렌타인데이 몇 개월 전부터 무선이어폰이 필요하다고 떡밥을 뿌렸는데.. 요즘 시기에 무선이어폰=에어팟 당연한 공식 아닌가..? 근데 아이리버를 사왔다. "왜.. 이 시국에.. 아이리버를..?" 대화를 해보니 가격이 싸서 사온게 아니라 그냥 아직까지 이 업계에서 아이리버가 짱인줄 알고 계시는 모양이었다.. 아이고 아지매야..😩
IR-TWS100 S3 개봉기
- 4.4g 초경량 사이즈
- 블루투스 v4.2적용
- ipx5 방수
- 고감도 마이크
- 무선 10M
찾아보니 아이리버 IR-TWS100 S3 라는 모델은 가성비 무선이어폰으로 평가가 나쁘지 않은 제품인 것 같았다. 여자친구는 분명 그런 글들을 읽고 낚시를 당한거겠지.. 아무튼, 이 제품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가 있는 것 같은데 여자친구는 센스 있는 화이트를 선택했다. 확실히 화이트가 조금 깔끔한 맛이 있는 것 같다.
IR-TWS100 S3의 기본 구성품이다. USB Type C 충전 케이블과 여분의 이어캡, 그리고 본체가 들어있다. 보통 바디가 화이트면 케이블도 화이트로 통일을 시켜주는데, 뭔가 조금 언발란스한 느낌적인 그런 느낌이 있다.
가장 충격받았던게 바로 이어폰이었다. 양쪽 이어폰이 완전히 똑같이 생겨서 어디가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L, R 표시를 보지 않으면 한 번에 알 수가 없겠더라. 그래서 충전할 때도 자꾸 헷갈렸다.
더 놀라운 건, 이어폰 양쪽이 완전 똑같이 생겨먹어서 왼쪽(L), 오른쪽(R) 자리를 바꿔서 충전해도 정상적으로 충전이 된다ㅋㅋ 어메이징한 편리함 무엇? 급할 때 막 끼워넣기 좋을 것 같다. 아 맞다! ㅋㅋ 페어링을 시도할 때 이어폰에서 약간 "콘넥티드, 페오링" 요런 응우옌스러운 멘트가 나오는데 요것도 웃음포인트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보통 충전할 때 초록색 라이트가 국룰인데, 아이리버 IR-TWS100 S3는 충전할 때 케이스와 이어폰의 하늘색 불빛이 들어오는데 이게 좀 고급스럽고 깔끔해 보인다.
- 전화받기/끊기 & 음악 재생/정지: 한 번 터치
- 전화 거절: 3초 터치
- 이전 & 다음 곡: L이나 R 두 번 터치
- 볼륨 업 & 다운: L이나 R 길게 터치
- 빅스비 & 시리 호출: 세 번 터치
블루투스 무선이어폰답게 이런 기본적인 조작은 이어폰 터치로 쉽게 컨트롤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도 문제가 발생한다. 앞에서 거론한 것처럼 양쪽이 똑같이 생겨서 급할 때 막 귀에 꼽아 넣으면 L, R 방향이 바껴서 볼륨을 줄이고 싶은데 커지거나 반대로 키우고 싶은데 줄어드는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더라. 방향을 잘 보고 착용하는게 중요한 듯..
총평
확실히 MP3 업계에서 탑을 찍었던 경험이 있었기 때문일까..? 가격 대비 음질은 괜찮더라. 통화품질 부분에서 살짝 부족한 것 같지만 이 정도면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선물 받아서 아주 잘 쓰고 있는데, 연결할 때 나오는 음성이랑 통화음질 정도만 개선해준다면 내 돈으로 한 번 더 사볼 의향은 있다. 그게 아니면 에어팟 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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