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게 어떤 사진에 사용해도 어울리는 올인원 프리셋을 만들게 되어, 그 프리셋만 무지성으로 사용했었는데.. 맛있는 반찬도 계속 먹으면 질린다고 했던가..? 어느 순간부터 보정한 사진들이 불어 터진 라면을 먹는 것처럼 밍밍해 보이더라. 그래서 다시 프리셋을 하나 만들게 되었는데, 눈 내리는 겨울에 상당히 잘 어울리는 프리셋이 완성된 것 같기에 티스토리에 공유를 해보려고 한다.
왼쪽이 프리셋 적용 전의 사진이고, 오른쪽이 프리셋 적용 후의 사진이다. 원본 사진 자체로도 충분히 좋은 사진이지만 뭔가 겨울 특유의 감성이랄까..? 그게 약간.. 뭔가..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시안(Cyan)느낌이 들게, 노출을 1~1.5 정도 오버하여 화사한 느낌이 들도록, 명부와 암부를 언더로 설정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프리셋 베이스가 되는 프로필을 모던10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차가우면서 따뜻한 색감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두 번째 사진을 보면 프리셋 사용 유무가 극명해진다. 프리셋 적용 후의 사진이 청록빛이 돌면서 조금 인위적인 느낌이 들지만, 막상 저 사진만 놓고 보면 그렇게 보정 떡칠이 된 것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겨울 프리셋이라고 해서 꼭 눈 사진에만 어울리는건 아니다. 다양한 장르의 사진에도 활용을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예시 사진처럼 건물이나 도시 스냅사진에 활용해도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사진은 2가지 버전으로 만들졌다. 하나는 실내&실외(1번)에서 두루두루 사용하기 좋은 프리셋이며 다른 하나는 화이트밸런스와 색조가 고정되어 있는 only 실내 전용(2번)이다! 라는 의도로 제작하였으나.. 실내 프리셋이 실외에 어울릴 때가 있고.. 실외 프리셋이 또 실내에 어울릴 때가 있더라... 그냥 둘중에 잘 어울리는 프리셋으로 적용하면 되겠다. 그리고 모바일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dng로도 제작하였으니 참고하시길~!
- 노출을 조금 높게 잡았으니 너무 밝다 싶으면 노출을 조정해주세요.
- 청록색이 과하게 느껴진다면 화이트 밸런스를 조절해보세요.
프리셋이 마음에 드시는 분들은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확인 후 보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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