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보관 방법에 대해 찾아보다가 카메라 제습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 구매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컴퓨터 본체보다 살짝 작은 것 같은 게 나오긴 하는데.. 가격이 은근히 쌔더라구요.
미친척하고 하나 구매할까 싶었지만 얼마 전 삼식이 렌즈를 판매하신 분께서 제습함을 따로 살필요는 없고, 카메라가 들어갈 크기의 락앤락 통에다가 신문지만 넣어주어도 제습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습제, 밀폐용기, 그리고 카메라를 올려둘 나무 트레이까지 모두 합쳐서 6천원에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우선 제습제의 은박 포장을 뜯고
제습제를 그대로 밀폐용기 안에 넣어줍니다. 저는 장비가 많지 않기 때문에 카메라 한대와 렌즈 2~3개 정도가 들어갈 크기로 선택했는데 장비가 많으신 분들은 이것보다 큰 용기를 구매한 후 제습제를 2개 정도 사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제습제 위에 나무 트레이를 올려두면 끝! 사실 나무 트레이가 아니라 플라스틱 제품을 원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이정도 크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나무 트레이를 구매한 건데, 생각보다 잘 맞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옆에서 보면 대략 이런 모습이에요. 통을 들고 흔들지 않는 이상 제습제가 중심을 유지해주는데, 만약 조금이라도 불안하시다면
제습제 양쪽에다가 신문지를 채워 넣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습함에 A6400을 넣어보니 딱 알맞았습니다. 배치만 잘한다면 렌즈 1~2개 정도는 더 들어갈 것 같더라구요.
저렴하게 잘 만든 것 같아서 상당히 흡족하긴 하다만.. 다 만들고 나니 정말 이렇게까지 하면서 카메라를 보관해야 하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보니 SLR 같은 곳에서는 제습함이 꼭 필요해! 라기보다는 있으면 아무래도 좋다는 의견이 많네요. 특히 장마철에는 곰팡이가 생길 우려가 있는데.. 한번 곰팡이가 생겨나면 답이 없다고 하니.. 만들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가격도 저렴하니 집에 제습기가 없거나, 습한 환경이신 분들은 카메라의 컨디션을 위해 한번 만들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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