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C LH-RF35F18
캐논 RF 렌즈 중에서 접사 기능인 마크로 기능까지 탑재된 캐논 RF35mm F1.8. 이 렌즈는 가격대가 저렴하기 때문에 보통 렌즈필터조차 끼우지 않고 생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나는 뭔가 불안하더라. 마크로 촬영시에 경통이 생각보다 많이 튀어나오는데, 모양새가 상당히 불안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민 끝에 네이버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호환후드, JJC LH-RF35F18을 구매했다.
LH-RF35F18의 기본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설명서와 후드, 후드를 연결시켜줄 어댑터와 추후 어댑터를 분리할때 필요한 집게..? 아무튼 요런게 들어있다.
정품후드는 별도 작업 없이 그냥 후드만 체결하면 되지만, 호환후드는 동봉된 어댑터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우선 호환후드를 사용하면서 기스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얇은 PVC 보호 패드를 끼워주고(올려준다는 표현이 맞을듯..)
그다음 동봉된 어댑터링을 끼워준다. 어댑터링은 돌려서 끼우는 것도 아니고, 딱 맞는 홈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힘을 주어서 똑 소리가 나게 체결만 해주면 된다.
어댑터링이 잘 연결되었다면 이제 후드를 장착해주기만 하면 된다. 정품 후드와 마찬가지로 빨간색 접점 부위와 흰색 접점 부위를 잘 맞춰서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끝.
퀄리티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스럽고 피팅감도 꽤나 만족스러운 수준인 것 같다. 참고로 나는 JJC라는 로고를 감추기 위해서 어댑터링을 180도 회전해서 장착했는데, 이게 더 깔끔하니 보기가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도 RF35mm F1.8의 마크로 촬영시 기대 이상으로 튀어나오는 경통을 제대로 감싸줘서 촬영시 외부충격이나 기타 등등의 상황으로부터 경통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핵심. 애초에 저렴한 맛으로 사용하는 RF35.8렌즈는 모양새나 잡광차단 기능으로 후드를 사용한다기 보다는 쌔끈빠끈하게 빠진 경통을 보호하기 위해 후드를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다. 실제로 사진 관련 커뮤에서도 그런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건 사실이지만, 한가지 아쉬운점도 있었다. 어댑터링이 확실하게 고정되지 않아서 힘을 주고 후드를 돌릴 경우 후드가 돌아간다는 것..? 뭐, 실제로 후드를 장착한 상태에서 억지로 돌릴 일은 없으니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아무튼, 정품후드를 구매하려고 커뮤니티를 돌아보다가 정품후드의 체결감이 의외로 별로라는 글들이 많이 보여서 구매한 호환 후드 JJC LH-RF35F18. 밋밋하게 생긴 RF35.8을 조금 멋스럽게 만들어주는 아이템인 것 같아서 구매하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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