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정보 유출로 인해 노출.. 내 계정은 정말 해킹당한 걸까?

구글 크롬으로 티스토리에 서브 계정으로 로그인을 하면 "방금 사용한 비밀번호가 정보 유출로 인해 노출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지금 바로 비밀번호를 변경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창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상하다? 내 아이디는 로그인되면 이메일로 로그인 내역이 기록되는데.. 접속한 기록이 없는데..? 도대체 이 경고창이 왜 나타나는지 사실 확인을 해봤다.

사용자가 입력한 사용자명과 패스워드를 과거 유출됐던 계정 정보와 대조하기 위해 구글 개발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발생한 보안 사고로 공개된 유출 계정 정보 40억 건 이상을 수집한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었다.

출처: zdnet 기사

크롬 비밀번호 정보 유출 및 변경 문제는 패스워드 체크업(Password checkup)이라는 확장 기능 때문이라고 하는데, 과거 유출된 적이 있던 비밀번호일 경우 경고창으로 알려준다는 기능이다. 즉, 지금 당신의 계정이 해킹된 상태가 아니라.. 지금 사용 중인 당신의 비밀번호가 과거에 해킹된 이력이 있으니 가급적이면 변경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는 것이다.

비밀번호 변경 팝업 끄는 방법

크롬 오른쪽 상단에 메뉴를 눌러주고 설정으로 들어가 주자.

왼쪽 메뉴에서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누르고 보안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데이터 유출로 인해 비밀번호가 노출된 경우 알림이라는 항목을 비활성화해주면 다음부터 해당 경고창이 나타나지 않는다.

예전에 해킹된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살짝 찜찜하긴 하지만, 요즘에는 2~3단 보안은 기본이고 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로그인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본다. 뭐.. 본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이 기능을 끄지 말고 알림창이 나올 때마다 암호를 변경해주어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