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시뮬레이션

필름 시뮬레이션 하나 때문에 후지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필름 시뮬레이션은 후지를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후지에서도 이를 인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바디의 급을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구분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상단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후지의 최신 기종에서는 모든 필름 시뮬레이션을 구현할 수 있지만 그 외의 기종들은 바디에서 지원하는 필름 시뮬레이션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필름 시뮬레이션을 구현하기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바디를 교체해야만 합니다. 라이트룸에서 필름 시뮬레이션을 프로필 형태로 지원해주고 있지만, 이 역시도 사용 중인 기종에 해당되는 필름 시뮬레이션만 지원해주고 있기 때문에 뭔가 살짝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꼼수(?)를 이용하면..
저는 얼마 전까지 소니의 A6400을 이용했어요. 한동안 라이트룸을 이용해 RAW를 보정하는 재미에 푹 빠져있던 중 후지의 필름 시뮬레이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대한 그 느낌을 흉내내기 위해 카메라 프로파일인 DCP까지 공부했을 정도로 후지의 매력에 푹 빠져있었죠. 그렇게 계속해서 프로필을 만져보면서 든 생각이 이렇게 계속 후지의 감각을 따라 할 바엔 차라리 후지 카메라를 한번 구매해보자! 였는데 마침 예전에 올려놓았던 중고나라의 A6400이 판매되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판매한 금액으로 여러 가지 바디를 고민하다가 후지 크롭 미러리스 X-T4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나 구글링을 해보면 X-T4 실제 사용자는 몇 없고 대부분이 카메라 매장 홍보글이라서 마음에 들지 않으셨던 분들이 계셨을 텐데 부..
마로에니
'필름 시뮬레이션' 태그의 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