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내마을

· @ Landscape
둔내역 일평생을 도시에서만 살았던 나의 엄마. "너희가 힘들 때마다 찾아올 수 있는 공간, 시골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라는 말을 남긴 채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강원도 횡성읍 둔내면으로 거처를 옮기셨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모두 일찍 돌아가버리셨기 때문에 나에게 시골이라는 개념은 없었다. 그래서 추석이나 설날에 남들 시골에 간답시고 부랴부랴 준비할 때 우리 가족은 집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가서 시간을 보내곤 했었는데, 이제 나에게도 시골이 생긴 셈이다. 그리하여..! 지난 추석에 다녀왔던 둔내 마을. 집으로 돌아와 사진을 보정하고, 블로그에 포스팅해도 제법 괜찮을 것 같아서 글을 작성해본다. 비만 추적추적 내렸던 둔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둔내역에 내렸을 땐, 조금은 당황스러웠었다. 오기 전에..
마로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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