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줍

· @ Space
출산 핫플 우리 회사는 온도가 높은 가마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정말 덥고 겨울에는 기분 좋을 정도로 따뜻하다. 그래서일까? 온 동네 길냥이들이 회사 창고 빈 박스에다가 새끼를 낳더라. 작년 겨울에도 임신한 고양이 한 마리가 우리 회사 창고 박스에 새끼 5마리를 낳았던 적이 있었는데, 가만히 놔두니까 알아서 자신의 본거지로 물어 나르더라. 이것도 벌써 몇 개월 전의 이야기다. 새끼고양이 구조 9월 26일 평소처럼 일을 하고 있었는데 창고에서 고양이 합창단 울음소리가 들렸다. 뭐지? 하는 마음으로 직원들이 전부 소리가 들리는 박스쪽으로 이동을 해보니 어미는 없고 새끼고양이 5마리가 아직 눈도 못 뜨고 바닥에 붙어서 지들끼리 체온을 나누며 바들바들 떨면서 초음파 소리로 괭괭 울고있는게 아니겠는가..? 또..
마로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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