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 @ Review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키우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을 줄 알았다. 어디까지나 이건 내 착각이었다. 막 냥줍을 했을 땐 활동량도 적었고 몸집도 너무 작아서 밥만 주고 똥만 치워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역시 고양이는 고양이다. 약 3개월간 녀석들과 지내보니 은근히 손이 많이 가고 지갑도 많이 열게 하는 동물인 것 같다. 이렇게 작고 귀여웠던 녀석이.. 약 2.5개월 정도 지나니 귀도 제법 뾰족해지고 자기 나름대로의 의사표현도 할줄 알게 되었다. 장난감에 환장하기도 하며, 노는걸 방해하면 손톱으로 긁으며 하악질도 하고.. 무튼 아직도 아기고양이이긴 하지만 제법 고양이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녀석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지만, 고양이를 키워본 경험이 없던 나에겐 심심치 않..
· @ Review
녹초가 된 상태로 퇴근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집안에서 두 마리가 열심히 으르렁대는 소리가 들렸다. 재미있게 노는구나 싶어서 신나고 활기차게 방문을 열였는데.. 세상에나.. 울타리를 쳐놨음에도 불구하고 온 집안에 모래가 사방팔방 튀어있는 게 아니겠는가..? 그동안 다이소에서 두부모래를 만족하며 잘 쓰고 있었는데, 마침 딱 저번 주에 품절이라 하는 수 없이 남아있던 알갱이 모래를 사온게 실수였나 보다.(혹시라도 다이소에서 고양이 모래를 구매할 일이 생긴다면 알갱이 모래는 피하자..!) 모래와 함께 녀석들의 똥발자국이 가득한 울타리를 보니 진짜 숨이 턱 막히면서 혈관이 조여져 오는 게 느껴지더라. 하지만 괜찮다. 오늘은 성능 좋은 고양이 화장실과 고양이 모래가 배송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더블리펫 고양이 화장실 ..
· @ Space
1~2주차 새끼고양이 키우기 어미에게 버려진 길냥이 구조 출산 핫플 우리 회사는 온도가 높은 가마를 사용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정말 덥고 겨울에는 기분 좋을 정도로 따뜻하다. 그래서일까? 온 동네 길냥이들이 회사 창고 빈 박스에다가 새끼를 낳더라 maroenispace.tistory.com 저번 주에 어미에게 버려진 핏덩이 같은 새끼고양이를 주워서 보호중이라는 글을 남겼었다. 말은 보호중이라고 했지만.. 이미 마음은 키우자는 쪽으로 기울었기에 녀석에게 '봄'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열심히 케어를 했었다. 그.런.데! 봄이를 발견했던 창고 구석탱이에서 어미로 보이는 고양이를 발견했다는 직원의 제보! 안그래도 어미에게서 새끼를 훔쳐간 것 같아서 계속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직원이 찾은 녀석이 정말 어..
마로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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