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가성비 호텔 신신호텔 천지연점
나는 보통 제주도 여행을 2박 3일이나 3박 4일 일정으로 돌아보는데, 서귀포 쪽은 잘 돌아다니지도 않으면서 숙박 리스트에 서귀포 지역 호텔을 넣어두곤 한다. 그래서 다녀온 곳이 서귀포 신신호텔 천지연점이었는데, 1인 여행이었기에.. 무조건 가격만 저렴하면 OK라는 마인드로 서귀포 지역의 최저가 호텔을 찾아보았는데 이곳이 가장 저렴해서 이용하게 되었다.
서귀포 신신호텔 천지연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문로 42-1
- 내가 갔을땐 스탠다드 싱글룸 1박 기준 37,990원
- 주차장 발렛파킹
나는 혼자 여행을 다닐 때 숙소를 미리 예약해두지 않는 편이다. 그냥 내가 보고 싶은걸 다 보고 난 후 일정이 모두 완료되었을 때 그 지역에서 가장 가깝고 저렴한 숙소를 예약하는 스타일인데, 송악산과 산방산을 둘러본 후 해당 지역에서 최저가 호텔을 찾으니 서귀포 신신호텔 천지연점이 나오더라. 성수기 기준으로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한 편이라 바로 예약을 했다.
신신호텔 천지연점이 개꿀인게.. 건너편에도 세븐일레븐이 있고, 호텔 1층에도 세븐일레븐이 붙어있다. 무슨 이유에서 같은 편의점을 신호등 하나 사이로 배치한 건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도 바로 앞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올 수 있어 보이더라.
신신호텔은 천지연점만 있는 게 아니다. 같은 서귀포 지역에도 하나 더 있고 제주공항 근처에도 있고 제주월드컵 부근에도 하나가 있다. 그래서 네비를 찍을 때에도 내가 어떤 지역으로 예약을 했는지 정확하게 확인을 할 필요가 있다.
1층 로비에는 휴게실과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으며 간단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PC와 정수기, 그리고 이곳에서 정리해둔 맛집 리스트와 관광명소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처럼 계획 없이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리스트가 은근 도움이 된다.
엘리베이터는 2대가 있고 속도는 ㅆㅅㅌㅊ급은 아니더라도 ㅅㅌㅊ급 정도는 되는 것 같았다.
내가 예약한 3만 8천원짜리 스탠다드 싱글룸은 4층에 있었다. 로비도 깔끔하고 조용하니.. 뭔가 이 가격대에서는 느낄 수 없는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다.
서귀포 신신호텔 천지연점 스탠다드 싱글룸의 문을 열고나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게스트하우스를 제외하고 내가 그동안 묵었던 성수기 기준 4만원 이하의 숙소들은 보통 무인텔이거나 벽지가 초록색에 밤이면 19금 소리가 들리는 폐가 수준의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호텔이라 그런지 격이 달랐다.
비록 4층따리였지만 뷰도 괜찮았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의 느낌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창밖으로 보이는 저 숲은 걸매생태공원으로 제주 올레길 중 하나인 제주불교성지순례 절로 가는 길과 연결되어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아 보였다.
조명제어 메인 컨트롤 버튼은 침대 옆에 있어서 편리했고
침대 옆에 저 문을 열면
욕실 겸 화장실이 나온다. 뭐, 화장실은 정말 딱 기본적인 용품들만 갖춰져 있는 상태라 씻는 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였다. 가장 큰 문제라고 한다면.. 칫솔이나 치약 같은 일회용품은 따로 카운터에서 구매를 해야 한다는 정도..? 나는 집에서 챙겨갔기에 따로 구매는 하지 않았다. 구매하게 된다면 가격은 1,000원이다.
서귀포 신신호텔 천지연점 싱글룸 구경이 모두 끝났으니 주변 풍경 상태를 확인하러 나가봤다. 먼저 제일 궁금했던 걸매생태공원을 구경하러 갔다.
걸매생태공원으로 가는 길은 절로 가는 길과 연결이 되어있어서 조용히 산책을 하기에 정말 안성맞춤 같았다.
저 멀리 보이는게 한라산이다. 뷰가 정말 좋다. 걸매생태공원에서 사진을 찍다 보니 슬슬 배가 고팠다. 차를 가지고 서귀포 올레시장이나 가볼까 싶어서 지도를 열어봤는데.. 신신호텔 천지연점에서 도보로 10분 정도밖에 안 걸리더라..? 게다가 천지연폭포와도 거리가 무척이나 가까웠다.
한.. 15분 정도 걸으니 정말 올레시장이 나왔다. 가는 길목에 먹거리 상점이 줄줄이 소세지처럼 있는 아랑조을거리도 볼 수 있었는데, 코시국이라 그런지 대부분 일찍 문을 닫는 느낌이었고 혼자 들어가서 먹기도 좀 그래서.. 그냥 올레시장에서 먹거리를 구매한 후 숙소로 돌아왔다.
나는 야놀자 앱으로 호텔을 예약했는데, 신신호텔 서귀포점은 가격이 아주 착해서 아고다나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할 수 있더라. 서귀포를 찾아올 일이 있다면 다시 예약할 의사가 매우 매우 높은 호텔이다. 일본에서 이용했던 호텔과 매우 흡사한 느낌이랄까? 암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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