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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NQ5 번호판등 & 실내등 LED 교체 노란 호박등 안녕

마로에니 2024. 1. 14. 14:12

스포티지 NQ5를 출고했을 때부터 계속해서 거슬렸었던 노오오오오란색 번호판등.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노란색 전구를 호박등이라고 부르는 모양이었다.

아무튼, 아무리 서민들이 애용하는 똥국산차라지만 4천만원이 넘는 차인데 노란색등은 조금 아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이 호박등을 직접 자가교체하기로 했다.

내가 구매한 제품은 반디에서 판매하는 스포티지 NQ5 차량용 번호판등이다.(구매링크는 이곳) 내 차량은 시그니처 하이브리드 등급이라서 어지간한 전등은 LED로 되어있어서 번호판등이랑 화장거울등만 구매했다. 사실 구매한건 한참 되었는데, 이거 설치하기가 여간 까다로워 보여서 계속 방치해 뒀었음. 그러다가 주말이고 할 일도 없어서 날 잡고 교체해 보기로 했다.

작업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먼저 트렁크를 열고 헤라를 트렁크등 틈에 넣어서 저걸 빼내야 하는데.. 이게 진짜 조오오온나 힘들었다. 내차가 아니라는 마음을 먹고 온 힘을 다해서 빼봤는데..

헤라 박살; 다른 후기들을 보니 동봉된 플라스틱 헤라보다는 일자드라이버가 훨씬 더 편하다고 카더라. 근데 그거 사용하면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기스가 작살나거나 어디 한군데 박살날 것 같아서 나는 끝까지 끈기를 가지고 헤라로 진행했음.

나의 패기와 끈기에 결국 탕! 하는 소리와 함께 빠져버린 노란색 번호판등.

전구를 꺼내기 전에, 이 플라스틱 커버부터 제거해줘야함. 근데 이거 무식하게 그냥 잡아빼는게 아니라서 그림처럼 돌려주고 빼내야함! 방향이 반대일 수 있으니 요리조리 돌려보면서 빼봐야한다.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하면 요로코롬 문제의 호박등 알전구가 나타난다. 이건 그냥 전구를 잡고 아래로 쏙 빼주기만 하면 끝.

호박등을 제거한 자리에 구매한 반디 LED 번호판등을 다시 쏙 꼽아주면 끝이다. 솔직히 뭣같은 헤라만 아니었다면 시공시간 5분도 안걸리는건데, 추운날에 밖에서 헤라로 삽질하는 바람에 여기서 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설치를 했으니 조립하기 전에 잘 설치되었는지 확인을 해봐야겠지? 스마트키로 차를 한번 잠금 했다가 다시 잠금해제하면 트렁크등이 점등되니 그때 확인을 해보면 된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아주 잘 설치된 LED 트렁크등! 반대쪽 호박등은 보기도 싫으니 동일한 방법으로 시공해 주고 역순으로 조립해 주자.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조립할 때 저렇게 윗부분 먼저 안쪽에 넣어주고 반대편을 누르면 쏙 들어간다. 한쪽이 먼저 들어가지 않으면 잘 들어가지 않으니 주의하시길.

으헤으헤 ㅋㅋㅋ 스포티지 NQ5 번호판등 호박등에서 환골탈퇴 성공! 낮에 봐도 빛이 강하게 잘 보이고

어두울 때 보면 더 잘 보임! 기존에는 누르스름해서 뭔가 싼티나보이고 그랬는데 지금은 영롱하게 퍼지는 빛이 번호판에 반사되는 게 아주 보기 좋음.

다음엔 이 화장등! 사실 이건 나한테 별 필요 없는 부분이긴 한데, 가끔가다가 여자친구가 차에서 화장을 할 때마다 불빛이 조금 약한 것 같다고, 흰색 불빛이었으면 좋다는 희망사항을 적극 반영하여 교체하기로 했음. 번호판등을 먼저 교체했다면 실내등 LED 교체는 일도 아니다. 매우 쉽다.

플라스틱 헤라로 스위치부분을 들어 올려주면 번호판등과는 다르게 쏙! 매우 잘 빠진다.

화장등이 탈거되면 사진 속 저 부분을 보면 누르는 부분이 보일 텐데, 눌러서 화장등 단자를 분리해 준다.

화장등의 은밀한 실체.

이제 안에 들어있는 호박등을 빼내야 하는데, 방법만 알면 매우 쉽다. 먼저 1번 부분의 전구를 돌려서 3번 부분을 세로로 일직선이 되게 맞춰주고, 2번 부분을 밀면서 전구를 들어 올리면 된다.

전구가 잘 빠지지 않을 경우엔 플라스틱 헤라 좁은 부분으로 2번을 밀면서 살짝 들어 올려주면 쉽게 전구를 제거할 수 있다.

이제 구매한 LED 실내등을 세로로 꼽아주고..

LED 발광단자가 아래로 향하게 돌려주면 된다. 이때 발광단자 방향이 반드시 아래로 가야 한다! 만약 위로 향하면 빛이 화장등에서 좌석 방향으로 쏟아지는게 아니고 천장으로 쏘게 되니 방향을 주의하고 또 주의하자.

LED 결합까지 끝냈으면 다시 단자에 연결하고 실내등을 켜보자. 오우! 빛이 너무 강해졌군; 이 빛을 너무 오래 바라보면 눈이 불편해져서 반대쪽 시공이 어려울 수 있으니 확인만 하고 바로 끄고 반대쪽 시공을 진행하자.

반대쪽 시공까지 모두 끝냈고, 실내 화장등 교체 시간은 1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처음이 어렵고 반대쪽은 매우 쉬운편.

나름 상위 등급인 시그니처 등급에 스타일옵션까지 넣은 트림이라서 불빛이란 불빛들은 전부 LED인줄 알았는데.. 몇몇개가 호박등이라 살짝 아쉬움이 남았었다. 그런데 단돈 몇천원으로 스포티지 NQ5 번호판등과 실내등 셀프교체가 가능하다니!!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튜닝이 아닐까 싶다.

혹시라도.. 언제 어느 때 필요할지 모르니 제거한 전구들은 잘 보관해 두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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