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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핸드폰 거치대 메이튼 고충 파이널 깔끔하게 설치하기

마로에니 2024. 1. 1. 14:55

스포티지 NQ5의 12.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로 출력되는 네비게이션에 딱히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여 설치할까 말까를 한참이나 망설였었던 스마트폰 거치대를 이제서야 설치했다. 처음 제품을 받아보고 이곳저곳 거치대를 옮겨가며 위치를 잡아보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깔끔하게 설치되는 것 같지가 않기에 추가 제품까지 구매하여 설치해 봤는데, 제법 내 마음에 쏙 들게끔 거치대가 설치된 것 같더라. 그리하여 설치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메이튼 고충 파이널 및 추가 구성품

내가 선택한 차량용 스마트폰 고속 무선 충전기는 메이튼 고충 파이널이라는 제품으로 저번 타이어 공기압 충전기와 더불어 특가찬스를 이용해 약 38,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고충이라는 제품 네이밍답게 디자인도 상당히 신박한 모습이다.

박스를 열어보면 설명서와 함께 메이튼 고충 파이널 본체가 나오고, 하단의 박스 안에는 차량에 다양한 방법으로 스마트폰을 거치할 수 있는 각종 거치대들이 함께 나온다. 부속품들이 많아서 설치하기가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여기서 내가 필요로 했던 제품들은 딱 4가지. 고충 본체와 고속충전에 필요한 시거잭, 그리고 충전 케이블과 너트뿐이었다.

그 이유는 내 차량 스포티지 NQ5를 보면,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이 다소 협소하기 때문이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때문에 계기판 옆에 설치하는 것도 불편. 송풍구엔 겨울철 히터 때문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하는 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pass. 대시보드 위에 설치하는 방식은 보시다시피 대시보드 커버를 깔아 두어서 무리.

딱히 설치할만한 위치를 찾지 못해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한 끝에 거치대를 깔끔하게 설치할 수 있는 꿀템을 하나 찾았고, 냅다 구매해 봤다.

그렇게 하여 주문한 제품. 오클립 스포티지 NQ5 휴대폰 거치대 되시겠다. 이 제품으로 말씀드리자면, 스포티지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의 디자인과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거치대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기능을 하는 제품이다.

대부분의 스포티지 NQ5 차주들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즉 계기판과 네비게이션 사이 공백에 플라스틱을 덮어버리는 메이튼사의 거치대를 많이 이용하는 것 같더라? 하지만 나는 그렇게 화면을 지저분하게 가리는게 싫어서 최대한 디스플레이는 유지하되, 스마트폰을 자연스럽게 거치하는 것을 지향하기에 해당 제품보다 조금 더 저렴하면서도 튼튼한 이 제품을 선택했다.

제품의 구성품. 플라스틱 헤라와 거치대가 끝이다. 근데 추가적으로 집에서 굴러다니는 십자드라이버까지만 준비하면 설치 준비는 끝난다.

설치하기 전! 메이튼 고충 거치대를 설치하기 전에 먼저 제품의 사용법을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메이튼 고충 파이널의 사용법은 매우 단순하다. 뒷면에 터치하는 부분이 있는데, 상단을 터치하면 고정을 하거나 풀 수 있고, 하단을 터치하면 다양한 색상으로 LED를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결합할 때엔 자동으로 고정이 되지만, 폰을 뺄때는 상단 뒷면을 터치해서 제거하는 방식. 개인적으로 나는 이 방식을 매우 마음에 든다.

메이튼 고충 파이널 깔끔하게 설치하기

조작법도 알았고, 준비물까지 싹 다 배송되었으니 이제 차량에 설치해 보도록 하자. 충전기 본체에 너트를 살짝 결합만 해주고 USB케이블과 시거잭을 챙겨서 차량으로 고고씽~

차량으로 이동했다면 메이튼 고충 시거잭을 꼽아준다. 넣기가 조금 빡빡하니 힘을 주어 꼽아주자. 근데 이 시거잭 어떻게 빼는 거임..? 다른 제품들은 손잡이가 달려있는 것 같은데, 얘는 그냥 넣으면 끝인 그런 제품인 건가..? 잘은 모르겠지만 고속충전을 위해서는 꼭 이 시거잭을 이용해야만 하니 그냥 고대로 따라만 하자.

자! 이제 플라스틱 헤라로 대시보드와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사이에 있는 이 작은 미니대쉬보드를 살짝 들어 올려서 분해해 주자. 힘을 조금 주어도 쉽게 박살 나는 부품이 아닐뿐더러, 힘을 주지 않으면 빠지지가 않으니깐 요령껏 잘해보자.

그러면 이렇게 스포티지 NQ5쨩의 시커먼 순살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가 가장 중요한데!! 파츠가 빠진 구멍의 중간쯤을 잘 보면 이런 고리가 하나 보일 것이다.

이 고리에 오클립 스포티지 NQ5 거치대를 걸고 테이프를 이용해 디스플레이에 붙이기만 하면 끝!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그리고 다시 대시보드 커버를 잘 덮어주면 되는데.. 이게 분해할 때도 어렵지만 조립할 때도 어렵다. 힘을 주어도 잘 들어가지가 않을 것이다. 나는 수건을 한 장 깔고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통통 치면서 결합했는데, 잘 된 것 같다. 리뷰를 보면 사용하다가 이 부분이 들뜬다고 하던데, 나처럼 결합해 주면 들뜸 없이 잘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제품.. 미약하지만 높낮이 조절기 가능하다. 어차피 완벽한 고정을 위해서 십자드라이버를 이용해 거치대 뒤에 있는 볼트를 조여야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높이를 조절하고 싶다면 약 1cm 정도 높이를 변경할 수 있으니 볼트를 꼭 조여주는 것을 잊지 말자! (이거 안하면 흔들거림)

이제 준비된 메이튼 고충 파이널 스마트폰 충전기를 거치해주기만 하면 끝!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계기판이나 네비게이션의 간섭 없이 깔끔하게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아이폰 13 Pro 모델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폰이 제법 무게가 있어서 흔들리지 않을까 고민했었지만.. 3M 테이프로 디스플레이 후면에 단단하게 고정까지 되어서 그런가 주행 중 흔들림 없이 단단하게 잡아주더라.

어떻게 보면 고충 파이널보다 오클립 제품이 더 마음에 드는 것 같기도.. 아무튼 스포티지 NQ5 차주라면 이 두 제품을 꼭 한번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오랜만에 정말 만족스러운 소비를 한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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