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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바두마리치킨 신메뉴 마늘빵치킨 & 고추마늘간장 후기

마로에니 2021. 12. 10. 11:23

우리 집 근처에 티바두마리치킨 중동 1호점이 있다. 여기서 첫 배달을 시키기 전까지는 적당히 흥하다가 사라질 브랜드겠지 싶었는데.. 아직까지 티바두마리치킨의 맛을 뛰어넘는 프랜차이즈가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지금은 내 인생🍗이 되어버렸다.

한상
티마두마리치킨

아무튼, 이번에는 뭘 시켜먹을지 고민하면서 홈페이지를 둘러보는데.. 마늘빵치킨이라는게 새로 나왔더라. 요즘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온갖 무리수를 두면서 해괴망측한 신메뉴들을 출시하는데.. 마늘빵이라..? 킹늘빵은 내가 좋아하는 빵 No.1이기 때문에 치킨과 더해진다면 무슨 맛이 날지 너무너무 궁금했다.

사라다
자작샐러드

티바는 두마리가 근본이기 때문에 어떤 메뉴를 추가하면 좋을까 했는데, 마늘빵치킨이 느끼할 것 같아서 느끼함을 잡아줄 고추마늘간장을 선택했다. 아 참고로 샐러드는 집에서 직접 만들었다.🍀 메뉴가 둘 다 프리미엄이라 그런가.. 전부 다 추가요금이 붙었고 배달비까지 붙으니 2만원 후반대가 나왔다.

빵
마늘빵치킨

ㅎㄷㄷ; 뚜껑을 오픈하자마자 🧄냄새가 엄청나게 풍겼다. 치킨 위에는 조각난 빵들이 올라가 있는데, 이 빵은 바게트가 아니라 식빵이다. 전체적인 비주얼은 순살후라이드에 롯데리아 양파 시즈닝이 뿌려진 것 같은 느낌인데.. 놀랍게도 맛 또한 그러했다. 엄청 짜고 느끼할 줄 알았는데, 짜긴 짜지만 느끼하지는 않았다. 계속해서 땡기는 그런 맛?

찍
푹
갈릭퐁당소스

마늘빵치킨 기본 구성품으로 갈릭퐁당소스가 있다. 마늘빵치킨을 이 소스에 찍어먹으니, 마치 뿌링클을 뿌링소스에 찍어먹는 것 같은 센세이션한 맛이 났다. 소스와 치킨이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단점을 꼽자면 시즈닝이 조금 짭쪼롬하다는 것..?

간장
고추마늘간장

마늘빵치킨이 지겨워질 때쯤 고추마늘간장을 먹었다. 내가 티바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간장치킨의 짭쪼롬한 정도를 기가 막히게 잘 잡기 때문인데, 고추마늘치킨은 티바의 간장치킨 기술을 집약시킨 메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다. 마늘과 고추가 씹히는 맛도 좋아서 밥반찬으로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게 내 생각이다.

순하리
순하리 레몬

치킨에는 맥주가 진리이거늘.. 집에 맥주가 없어서 예전에 사두었던 순하리 레몬을 곁들여봤다. 요즘 레모나맛 이슬톡톡이 그렇게 인기라는데.. 둘 다 먹어본 사람의 입장에서 한마디 하자면.. 거기서 거기다. 차이가 있다면 레모나맛 이슬톡톡의 레몬향이 조금 더 강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둘 다 비슷하다.

마늘빵간장

맨날 근본 메뉴인 후라이드와 양념만 먹어왔는데, 신메뉴를 먹어보니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맛이 좋은 것 같다. 근데, 한동안은 임영웅의 티바두마리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만.. 이제는 다른 모델을 채용해서 그런가? 임영웅 이름이 없더라. 지금은 박군이라는 사람이 모델이던데.. 또 한 번 이름이 바뀌려나?